긱스와 같아진 카시야스, UCL '19G 연속' 출전

조남기 입력 2017. 9. 1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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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레알 마드리드서 활약했던 수문장 이케르 카시야스는 요즘은 이베리아 반도의 끝자락 포르투에서 뛰고 있다.

포르투가 레알 마드리드만큼 강한 팀은 아니나, 그래도 유럽 대항전에는 꾸준히 나가는 실력을 지닌 팀이기에 카시야스 또한 유럽 무대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카시야스의 베식타쉬전은 그의 UCL 19경기 연속 선발 출전이었는데, 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서 활약하던 레전드 라이언 긱스와 같은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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긱스와 같아진 카시야스, UCL '19G 연속' 출전



(베스트 일레븐)

과거 레알 마드리드서 활약했던 수문장 이케르 카시야스는 요즘은 이베리아 반도의 끝자락 포르투에서 뛰고 있다. 포르투가 레알 마드리드만큼 강한 팀은 아니나, 그래도 유럽 대항전에는 꾸준히 나가는 실력을 지닌 팀이기에 카시야스 또한 유럽 무대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그리고 그 덕분에 새로운 기록도 세웠다.

포르투는 14일(이하 한국 시각) 이스타디우 두 드라강서 킥오프된 2017-2018 UEFA 챔피언스리그(UCL) G조 베식타쉬 JK전에서 1-3으로 패했다. 전반 21분 두스코 토시치의 자책골로 한 골을 얻는 데 그친 포르투는 전반 13분 안데르송 탈리스카, 전반 28분 센크 토순, 후반 41분 라이언 바벨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홈팬들 앞에서 무너졌다.

카시야스는 선발 출격해 골문을 지켰으나 ‘터키 독수리’의 맹공을 견디지는 못했다. 한 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는 데 지나지 않았고, 선발 출격한 22인의 선수 중 가장 낮은 평점을 받기도 했다. 그래도 개인 차원에서는 기록이 하나 탄생했다.

카시야스의 베식타쉬전은 그의 UCL 19경기 연속 선발 출전이었는데, 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서 활약하던 레전드 라이언 긱스와 같은 기록이다. 1999년 올림피아코스전에서 UCL 데뷔전을 치른 카시야스는 햇수로 19년 만에 이런 레코드를 갖게 됐다.

물론 연속 기록을 제외한다면, 카시야스는 이미 이 분야의 넘버원이다. 사비·라울·긱스·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유럽 무대에 잔뼈가 굵은 선수들을 모조리 제치고 출전 횟수 1위(165회)를 기록하고 있다. UEFA 주관 대회로 범위를 확장해도 마찬가지다. 통산 176번 경기에 나선 카시야스는 AC 밀란의 전설 파올로 말디니의 174회와 사비의 173회보다도 앞선다. 가장 중요한 점은 카시야스는 기록이 현재진행형이라는 부분이다.

언제나 그랬지만 카시야스는 경기에 나갈 때마다 기록을 경신하는 역사적인 선수다. 예전만큼의 명성은 가지고 있지 못하지만, 오랜 시간이 지나도 후대에 회자될 훌륭한 골키퍼임은 분명하다. 그의 UEFA 레코드가 어느 지점까지 도달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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