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MLB.com "오타니, 이번 겨울 포스팅 통해 美 진출 도전"

국재환 기자 입력 2017.09.14. 08:02
음성 기사 옵션 조절 레이어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오타니 쇼헤이(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23, 니혼햄 파이터스)가 이번 겨울 미국 진출을 시도할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9월 14일(이하 한국시간) 일본 언론을 인용, "오타니가 이번 겨울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린다"고 보도했다.
 
193cm, 92kg의 건장한 체격을 갖춘 오타니는 데뷔 시즌(2013년)부터 투수와 타자를 겸업하는 '이도류'로 엄청난 관심을 받았다.
 
첫 시즌에는 크게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투수로 13경기에 나선 오타니는 3승 평균자책 4.23을 기록했고, 타자로는 77경기에 출전해 타율 .238, 3홈런 20타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장훈 옹을 비롯한 일본 야구 원로들은 투수나 타자, 둘 중 하나에만 집중해야 한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하지만 오타니는 2년차부터 일취월장한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오타니는 2014년 투수로 24경기에 등판해 11승 4패 평균자책 2.90, 타자로 87경기에 출전해 타율 .274, 10홈런 31타점을 기록하며 한 시즌에 10승과 10홈런을 나란히 기록했다. 
 
이듬해에는 타자로 타율 .202, 5홈런 17타점으로 부진했지만, 투수로 15승 5패 평균자책 2.24을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특히 '프리미어 12'에 일본 대표팀 투수로 출전, 한국을 상대로 두 차례 마운드에 올라 13이닝 3피안타 21탈삼진 무실점의 충격적인 투구 내용을 선보이기도 했다.
 
2016년은 오타니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한 해였다. 오타니는 투수로 21경기에 나서 10승 4패 평균자책 1.86, 타자로 104경기에 나서 타율 .322, 22홈런 67타점을 기록하며 니혼햄의 일본 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에는 부상으로 다소 주춤했지만, 타자로 출전한 52경기에서 타율 .346, 7홈런 28타점, 투수로 나선 3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 6.97을 기록 중이다.
 
최근 들어서는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LA 다저스, 뉴욕 양키스를 비롯한 메이저리그 다수의 구단들은 단장, 또는 스카우트들을 파견해 오타니의 경기를 지켜봤다. 특히 오타니는 9월 12일 라쿠텐 골든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해 최고 163km/h 패스트볼을 던졌고, 5.2이닝 1피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거두기도 했다. 이날 승리와 함께 오타니는 프로 통산 40승, 40홈런(47홈런) 고지를 점령하기도 했다.
 
국재환 기자 shoulda88@mbcpl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