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거 "유로파, 챔스 진출 위한 수단 아니다"

골닷컴 입력 2017. 9. 14.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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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이 올 시즌 나서는 유로파 리그 우승보다는 프리미어 리그 상위권에 복귀해 챔피언스 리그 재진출을 노리는 게 더 현명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스널은 챔피언스 리그 대신 유럽 주요 리그 중상위권 팀과 컵대회 우승팀, 중소 리그 상위권 팀이 진출하는 유로파 리그에 나선다.

만약 아스널이 올 시즌 프리미어 리그 4위권 진입에 실패해도 유로파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다음 시즌 챔피언스 리그 무대에 복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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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21년 만에 챔피언스 리그 진출 실패한 벵거 감독 "EPL 4위권 진입해 복귀하는 게 목표"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이 올 시즌 나서는 유로파 리그 우승보다는 프리미어 리그 상위권에 복귀해 챔피언스 리그 재진출을 노리는 게 더 현명하다고 밝혔다.

아스널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 리그 5위로 밀리며 상위 네 팀에 주어지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 획득에 실패했다. 올 시즌까지 아스널은 1996년 벵거 감독이 부임한 후 20년 연속으로 챔피언스 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아스널은 지난 시즌 4위권 밖으로 밀려나며 21년 만에 처음으로 챔피언스 리그 무대를 밟지 못하게 됐다.

그러나 아스널은 챔피언스 리그 대신 유럽 주요 리그 중상위권 팀과 컵대회 우승팀, 중소 리그 상위권 팀이 진출하는 유로파 리그에 나선다. 만약 아스널이 올 시즌 프리미어 리그 4위권 진입에 실패해도 유로파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다음 시즌 챔피언스 리그 무대에 복귀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 리그 6위에 그치고도 유로파 리그 정상에 올라 챔피언스 리그에 복귀했다.

다만 벵거 감독은 챔피언스 리그 복귀를 위해 유로파 리그 우승을 최우선 과제로 삼는 건 적절치 못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오는 15일 새벽 4시 5분(한국시각) 쾰른과의 유로파 리그 H조 1차전 경기를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이 대회가 챔피언스 리그에 진출하는 수단이라고 계산하지 않고 있다"며 프리미어 리그를 우선시하겠다고 말했다.

벵거 감독은 "유로파 리그는 우리가 챔피언스 리그로 돌아가는 최고의 방법이 아니다"라며, "이미 나는 예전부터 챔피언스 리그로 돌아가는 가장 좋은 방법은 프리미어 리그 4위권 진입이라고 수차례 말했다. 유로파 리그는 최고의 방법이 아닌 여러 가지 방법 중 하나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스널이 마지막으로 유로파 리그에 나선 건 챔피언스 리그 조별라운드에서 탈락한 1999-2000 시즌. 당시 아스널은 챔피언스 리그 B조에서 바르셀로나, 피오렌티나에 밀려 3위에 그치며 유로파 리그의 전신 UEFA컵에 진출했다. 이후 아스널은 낭트,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 베르더 브레멘, 랑스를 차례로 꺾으며 오른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갈라타사라이에 패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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