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역전 만루포' SK, KIA에 대역전승.. 5위 수성

입력 2017. 9. 13.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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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강 싸움에 사활을 걸고 있는 SK가 비상한 집중력을 과시하며 KIA를 무너뜨렸다.

SK는 1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5-10으로 뒤진 7회 대거 10득점을 하며 전세를 뒤집은 끝에 15-10으로 이겼다.

2연패 길목에서 기사회생한 SK(69승65패1무)는 6위 LG에 반 경기 앞선 5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한 KIA(78승50패1무)는 2위 두산과의 승차가 2.5경기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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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김태우 기자] 5강 싸움에 사활을 걸고 있는 SK가 비상한 집중력을 과시하며 KIA를 무너뜨렸다.

SK는 1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5-10으로 뒤진 7회 대거 10득점을 하며 전세를 뒤집은 끝에 15-10으로 이겼다. 2연패 길목에서 기사회생한 SK(69승65패1무)는 6위 LG에 반 경기 앞선 5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한 KIA(78승50패1무)는 2위 두산과의 승차가 2.5경기로 줄었다.

양팀 선발투수들이 모두 승리를 따내지 못한 가운데 주인공은 최정이었다. 7회 극적인 역전 만루포를 비롯해 홈런 2방, 4안타 7타점 원맨쇼를 펼쳤다.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타점 2위 기록. 그 외 이재원이 홈런 포함 2안타, 김동엽도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KIA는 안치홍이 3안타 3타점, 이범호가 4타점을 기록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초반부터 KIA가 상대 선발 윤희상을 두들기며 멀찌감치 앞서 나갔다. 2회 최형우 안치홍의 연속안타, 1사 후 이범호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든 KIA는 김민식의 2루수 옆 내야안타와 폭투 때 각각 1점씩을 뽑았다. 3회에는 선두 최원준의 중전안타, 김주찬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최형우의 적시 2루타와 안치홍의 좌월 3점 홈런(시즌 17호)으로 단번에 6-0까지 치고 나갔다.

SK는 3회 반격에서 1사 후 노수광의 우전안타, 나주환의 실책 출루에 이어 최정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시즌 44호)을 때리며 3점을 따라붙었다. 그러나 SK는 5회 2사 1루에서 이범호가 김태훈을 상대로 우월 2점 홈런(시즌 21호)을 치며 2점을 도망갔다. SK는 5회 2사 1,2루에서 김동엽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으나 추가점이 나지 않으며 4-8로 끌려갔다.

SK는 6회 이재원이 솔로홈런(시즌 9호)을 터뜨려 1점을 더 추격했다. KIA는 7회부터 불펜을 가동해 굳히기에 들어갔다. 그러자 KIA는 7회 안치홍의 2루타에 이어 이범호가 연타석 홈런(시즌 22호)을 때리며 2점을 더 도망갔다. 경기는 KIA가 무난히 이기는 분위기로 흘러러갔다.

그러나 5강 경쟁이 바쁜 SK도 만만치 않았다. 7회 최정 정의윤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2루에서 김동엽과 대타 최승준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쫓아갔다. KIA는 급히 불을 끄기 위해 임창용을 투입했으나 이재원과 노수광이 연속 적시타를 쳐 점수차가 1점까지 줄어들었다. 나주환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2사 만루. 여기서 전날 승부처에서 임창용에게 삼진을 당했던 최정이 이번에는 좌월 만루포를 터뜨리며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기세가 오른 SK는 박진태를 상대로 정의윤의 중전안타, 로맥의 우월 2점 홈런이 연이어 터지며 15-10까지 도망갔다. SK는 8회 박희수, 9회 박정배를 올려 경기를 마무리했다. /skullboy@osen.co.kr

[사진] 인천=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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