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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선화 감독대행, "테베스는 과체중.. 쓸 수 없다"

서호정 입력 2017.09.13. 16:55

최근 성적 부진으로 구스 포옛 감독을 경질한 상하이 선화의 골치거리는 카를로스 테베스다.

이런 가운데 포옛 감독을 대신해 지휘봉을 잡은 감독대행은 테베스가 현재 경기에 뛸 수 없는 몸 상태라고 지적해 눈길을 끌었다.

중국으로 돌아와 주말 허난 전예와의 경기에 교체 출전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고, 포옛 감독은 경질됐다.

포옛 감독을 대신해 지휘봉을 자은 우진구이 감독대행은 테베스의 몸 상태를 지적하며 당분간 기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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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옛 감독 경질에도 불구하고 연봉에 걸맞지 않은 테베스의 활약에 비판 여론이 거세다.


[골닷컴] 서호정 기자 = 최근 성적 부진으로 구스 포옛 감독을 경질한 상하이 선화의 골치거리는 카를로스 테베스다. 비공식 세계 최고 연봉을 지불하며 야심차게 영입했지만 12경기 출전에 2골을 기록하는 데 그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포옛 감독을 대신해 지휘봉을 잡은 감독대행은 테베스가 현재 경기에 뛸 수 없는 몸 상태라고 지적해 눈길을 끌었다. 

상하이 선화는 지난 11일 포옛 감독의 사임을 발표했다. 리그 4연패에 성적이 11위까지 떨어졌다. 구단이 사의를 종용했고 감독이 수락한 사실상의 경질이었다. 중국 최대 도시를 연고로 하는 상하이 선화는 최근 무서운 기세로 치고 올라온 신흥 강호이자 지역 라이벌 상하이 상강을 꺾기 위해 야심 찬 투자를 했지만 우승권은 커녕 챔피언스리그 출전도 힘든 상황이다.

포옛 감독이 책임을 지고 떠났지만 상하이 선화 팬들의 분노는 식지 않고 있다. 그들의 목표는 테베스다. 495억원의 연봉을 밟는 것으로 알려졌던 테베스는 중국 무대에서도 적응에 실패한 모습이다. 과거 그는 향수병을 토로하며 팀을 옮겼다. 결국 보카 주니어스로 이적하며 아르헨티나로 돌아갔지만 거액의 연봉을 제안 받자 올해 초 중국 무대로 향한 그였다. 

최근 테베스는 부상 치료를 이유로 아르헨티나로 돌아갔다. 중국으로 돌아와 주말 허난 전예와의 경기에 교체 출전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고, 포옛 감독은 경질됐다. 경기 후 성난 상하이 선화 팬들은 테베스에게 야유를 보냈다.

올해로 만 33세인 테베스의 자기 관리가 도마에 올랐다. 잦은 부상을 호소하지만 훈련량 부족이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포옛 감독을 대신해 지휘봉을 자은 우진구이 감독대행은 테베스의 몸 상태를 지적하며 당분간 기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그는 팀에 매우 중요한 선수지만 지금 당장 쓸 생각이 없다. 육체적으로 전혀 준비돼지 않았다. 경기에 뛸 몸이 아니다. 솔직히 얘기하면 과체중 상태다. 나는 팀을 책임져야 하는 사람이다. 최고의 상태로 뛸 수 없는 선수를 뽑을 이유는 없다. 명성으로만 출전 기회를 주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테베스는 시즌 초반에도 부상을 이유로 팀의 원정 경기에 불참하고 대신 상하이에 새로 개장한 디즈니랜드에 간 모습이 포착돼 대대적인 비판을 받았다. 경기력도 기대 이하의 모습이 계속된 그는 팀 부진의 가장 큰 책임을 떠안는 모습이다. 

사진=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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