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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연패 끊은' 커쇼, "쉽지 않은 승리였다. 리그 1위 지켜야"

입력 2017.09.13. 15:58

연패 스토퍼는 결국 에이스의 몫이었다.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시즌 17승을 신고하며 지긋지긋한 팀의 11연패를 끊는 데 성공했다.

9월초 5연패를 저지했던 에이스는 73년 만에 팀 최다인 11연패도 끊었다.

커쇼는 부상 복귀전인 지난 2일 샌디에이고전에서 6이닝 무실점 승리 투수가 되며 당시 다저스의 5연패를 끊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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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샌프란시스코(미 캘리포니아주) 한용섭 기자] 연패 스토퍼는 결국 에이스의 몫이었다.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시즌 17승을 신고하며 지긋지긋한 팀의 11연패를 끊는 데 성공했다. 

커쇼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AT&T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로 등판했다. 6이닝 동안 8피안타를 맞았으나, 6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막아냈다. 다저스의 5-3 승리.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5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앞으로 17경기를 모두 패하더라도,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는 올라간다. 

9월초 5연패를 저지했던 에이스는 73년 만에 팀 최다인 11연패도 끊었다. 커쇼는 부상 복귀전인 지난 2일 샌디에이고전에서 6이닝 무실점 승리 투수가 되며 당시 다저스의 5연패를 끊은 바 있다. 지난 8일 콜로라도전에서 다시 5연패를 끊으려 했으나, 당시에는 3⅔이닝 4실점으로 무너져 패전 투수로 실패했다. 

이번에는 11연패 스토퍼로 에이스 임무를 수행했다. 커쇼는 경기 전까지 통산 SF 상대로 20승9패 평균자책점 1.62로 '천적'이다. 올해 SF 성적은 3경기 2승1패 평균자책점 1.80. 게다가 SF의 홈구장 AT&T 파크에서는 12승4패 평균자책점 1.29로 더 뛰어나다.

커쇼는 경기 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것을 당연한 것으로 생각할 수는 없다"며 "빨리 지구 우승을 확정하고, 리그 1위로 월드시리즈 전까지 홈 어드밴티지를 갖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늘 밤은 쉽지 않았다. 지난 2주 동안 우리에게 쉬운 일은 하나도 없었기에 오늘 쉽게 이길 거라고 생각해서는 안 됐다"고 말했다. 

/orange@osen.co.kr [사진] 샌프란시스코(미 캘리포니아주)=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