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이닝 4실점 마에다' 다저스, 73년 만에 11연패 늪

박성윤 기자 입력 2017. 9. 12.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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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에다 겐타.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LA 다저스가 12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6-8로 졌다. 다저스는 헤어나오기 어려운 11연패 늪에 빠졌다.

브루클린 다저스 역사를 포함해서 11연패는 1944년 16연패 이후 73년 만에 첫 기록이다. LA 연고지 이전 이후 최다 연패 기록은 전날 10연패에서 11연패로 경신했다. 다저스 선발투수 마에다 겐타는 3이닝 4피안타(2피홈런)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패전 위기였지만 타선이 마에다를 구했다.

1회초 다저스 선두 타자 커티스 그랜더슨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비로 30분 이상 지연된 경기는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3시간 34분 더 지연됐다. 어렵게 재개된 경기. 샌프란시스코는 투수를 크리스 스트래톤을 내리고 타이 브래치를 올렸다.

다저스는 선발 등판 예정이었던 마에다로 경기를 치렀다. 1회말 선두 타자 헌터 펜스를 삼진으로 잡은 마에다는 조 패닉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디나드 스팬에게 우월 2점 홈런을 내줬다. 2회말 마에다는 재럿 파커에게 우월 1점 홈런, 3회말에는 펜스에게 우익수 쪽 3루타를 맞은 뒤 패닉에게 1타점 2루수 땅볼을 허용했다.

▲ 비로 경기가 지연되고 있는 AT&T 파크.

0-4로 뒤진 4회초 다저스는 단번에 동점을 만들었다. 코디 벨린저, 야시엘 푸이그 연속 안타로 1사 1, 2루가 됐고 야스마니 그랜달이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이어 로건 포사이드가 1타점 좌전 안타 크리스 테일러가 1타점 중전 안타를 뽑았다.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2사 만루가 됐지만 코리 시거가 2타점 우전 안타를 터뜨리며 4-4 동점을 만들었다.

5회 두 팀은 멈추지 않고 점수를 뽑았다. 5회초 다저스 선두 타자 야시엘 푸이그가 좌중월 역전 솔로포를 터뜨렸다. 5회말 샌프란시스코가 경기를 다시 뒤집었다. 라이더 존스가 볼넷, 펜스가 내야안타, 패닉 희생번트로 1사 2, 3루가 됐고 스팬이 1타점 중전 안타, 포지가 3루수 쪽 1타점 역전 내야안타를 때렸다.

6회초에도 공방은 계속됐다. 다저스가 5-6으로 뒤진 6회초 2사에 시거가 볼넷을 얻어 걸어갔다. 이어 저스틴 터너가 6-6 동점을 만드는 적시 2루타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파블로 산도발, 니키 헌들리 연속 안타로 1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켈비 톰린슨이 삼진으로 돌아섰으나 펜스가 1타점 중전 안타를 터뜨렸다.

샌프란시스코는 7회말 스팬이 볼넷으로 나가고 포지가 1타점 2루타를 치며 8-6으로 달아났다. 다저스는 8회초 헌터 스트릭랜드와 9회초 샘 다이슨 공략에 실패하며 11연패를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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