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타슈켄트] '지한파' 제파로프, "온순한 우즈벡? 한국에 돌려주겠다"

정지훈 기자 2017. 9. 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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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을 향한 마음은 그 어느 때보다 간절하다.

우즈베키스탄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 세르베르 제파로프(35)가 한국 축구를 잘 안다면서 한국을 꺾고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우즈벡 대표팀은 번번이 최종 길목에서 좌절했고,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에서는 이란과 한국에 밀려 본선 진출이 좌절되기도 했다.

우즈벡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 제파로프도 월드컵 진출이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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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우즈벡(타슈켄트)] 정지훈 기자= 월드컵을 향한 마음은 그 어느 때보다 간절하다. 우즈베키스탄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 세르베르 제파로프(35)가 한국 축구를 잘 안다면서 한국을 꺾고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운명의 일전이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6일 자정(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위치한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우즈베키스탄과 10차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는 승점 14점으로 A조 2위를 유지하고 있는 한국과 승점 12점으로 4위에 머물고 있는 우즈벡의 맞대결로, 결과에 따라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행 티켓이 결정된다.

우즈벡도 월드컵 진출이 절실하다. 축구는 우즈벡에서 최고 인기 스포츠지만 아직까지 우즈벡 대표팀은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아보지 못했다. 우즈벡 대표팀은 번번이 최종 길목에서 좌절했고,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에서는 이란과 한국에 밀려 본선 진출이 좌절되기도 했다. 이에 우즈벡 대표팀은 이번 한국과의 홈경기에서 승리를 노리고 있고, 새로운 역사를 쓸 준비를 하고 있다.

우즈벡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 제파로프도 월드컵 진출이 간절하다. 어쩌면 처음이자, 마지막 월드컵 출전의 기회가 될 수 있는 상황에서 한국전 승리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내고 있다.

제파로프는 3일 우즈벡 타슈켄트에 위치한 시티 팰리스 호텔에서 한국 취재진과 만나 "한국에서 오래 뛰었기 때문에 한국 축구에 대해 잘 알고 있다. 한국 선수들도 우리가 익숙하겠지만 우리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한국전 준비를 잘하고 있다"며 한국 축구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제파로프는 한국전 경기 양상에 대해 묻자 "터프한 경기가 될 것이라는 말에 동의한다. 한국과 경기는 항상 어려웠다. 이번에도 거친 경기가 예상된다. 하지만 이곳은 우리의 안방이다. 비록 중국에 패배했지만 아직 월드컵에 나갈 기회는 남아 있다. 한국을 꺾고 러시아 월드컵에 가겠다"고 답했고, 월드컵 본선 진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제파로프의 의지는 불타올랐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 한국 대표팀의 이근호는 이란과 우즈벡 축구의 차이점을 설명해달라는 말에 "이란은 상당히 거칠고, 압박이 심하다. 그러나 우즈벡은 온순한 느낌을 받기는 했다. 말로 표현하긴 어렵지만 이란보다는 거친 면이 좀 없었던 것으로 기억된다"며 우즈벡 축구를 온순하다고 표현했다.

이에 대해 제파로프는 "그 말을 그대로 경기장에서 한국 선수들에게 돌려주겠다"며 맞받아쳤고, 한국전에서 좋은 경기력을 약속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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