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노히트 놓친 힐 "그것이 야구가 재밌는 이유"

스포츠한국 김수진 기자 2017. 8. 24.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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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이닝 노히트 노런' 승리를 놓친 리치 힐(37·LA 다저스)이 경기 후 심경을 전했다.

리치 힐은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8회까지 단 한 번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은 퍼펙트 경기를 펼쳤다.

힐은 해리슨의 끝내기 홈런에 대해 "해리슨이 나의 '나쁜 공'을 때렸다"고 말하며 노히트 노런 경기를 완성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못내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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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김수진 기자]‘10이닝 노히트 노런’ 승리를 놓친 리치 힐(37·LA 다저스)이 경기 후 심경을 전했다.

리치 힐은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8회까지 단 한 번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은 퍼펙트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0-0으로 맞선 9회말 선두타자였던 조디 머서에게 3루 강습타구를 허용했고 이때 3루수 로건 포사이드의 포구 실책이 나오면서 퍼펙트 게임 달성을 놓쳤다.

이후 힐은 노히트 노런 승리를 챙기기 위해 10회에 또 마운드에 올랐지만 선두타자인 조시 해리슨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고 패전투수가 됐다.

9회까지만 해도 거의 완벽에 가까운 호투를 보여준 힐의 아쉬움은 가히 헤아릴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힐은 패전투수로 마운드에서 내려온 후 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힐은 “내가 만약 그것이 야구라고 말한다면 ‘클리셰(진부한 표현)’가 되겠지만 그것이 게임의 방식”이라며 “그게 야구가 재밌는 이유”라며 야구의 극적인 재미에 대해 언급했다.

또한 “우리는 개인보다 중요한 것을 가지고 있다”며 “우리 모두 시리즈를 가져갈 더 중요한 빅데이를 앞두고 있음을 알아야한다”고 개인의 기록보다 팀의 우승을 염두에 두고 있음을 밝혔다.

힐은 해리슨의 끝내기 홈런에 대해 “해리슨이 나의 ‘나쁜 공’을 때렸다”고 말하며 노히트 노런 경기를 완성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못내 드러내기도 했다.

메이저리그에서 마지막 퍼펙트 게임이 나온 것은 2012년 8월15일(펠릭스 에르난데스)로 만약 힐이 8회까지의 기세를 이어가 퍼펙트 게임을 달성했다면 빅리그에서 무려 5년 만에 나오는 대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 그러나 힐은 대기록의 주인공이 될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스포츠한국 김수진 기자 sesq33@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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