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 소집] 신태용 감독, "이란전 대비 수비 중점적으로 준비" (일문일답)

한재현 2017. 8. 2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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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파주] 한재현 기자= A대표팀 감독직을 잡은 이후 첫 소집에 들어간 신태용 감독이
수비에 중점을 둔 채 이란전 승리만 생각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A대표팀은 오는 31일 오후 9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 9월 6일 오전 0시(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겐트에서 우즈벡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9, 10라운드를 치른다.

신태용호를 둘러싼 상황은 그리 좋지 않다. 현재 승점 13점으로 간신히 조 2위에 있고, 3위 우즈벡은 승점 1점 차로 추격 중이다. 2경기 중 하나라도 미끄러지면 위험한 상황이다.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의 뒤를 이어 소방수 역할을 맡은 신태용 감독의 어깨가 무겁다.

신태용 감독은 이번 이란전을 위해 선수들을 조기 소집했다. 26명 중 해외파 11명이 합류하지 못했다. K리그 11명, 중국 C리그 3명, 카타르 리그에서 뛰고 있는 남태희까지 더해 15명이 21일 오후 3시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모였다.

신태용 감독은 훈련에 앞선 오후 4시 인터뷰에서 “전체 선수단이 소집 되지 않아서 완벽히 효과보지 못할 것이다. 프로축구연맹에서 경기를 미루면서 희생했기에 감사하다. 우리가 호흡을 잘 맞춰 훈련을 할 생각이다. 수비 라인이 모두 모였기에 첫 훈련부터 수비 조직 훈련 할 것이다. 수비를 중점적으로 끌어올릴 것이다”라고 이란전 승리에 더욱 집중하려 했다.

이하 신태용 감독 인터뷰 일문일답

-소중한 조기소집이다. 이 시간이 많지 않지만 어떻게 보낼 것인가?
전체 선수단이 소집 되지 않아서 완벽히 효과보지 못할 것이다. 프로축구연맹에서 경기를 미루면서 희생했기에 감사하다. 우리가 호흡을 잘 맞춰 훈련을 할 생각이다. 수비 라인이 모두 모였기에 첫 훈련부터 수비 조직 훈련 할 것이다. 수비를 중점적으로 끌어올릴 것이다.

-이란전 4연패인데, 전략을 바꿀 것인가?
제 심정은 월드컵이 아닌 평가전이었으면 공격을 지향하면서 당했던 수모를 날릴 수 있는 전략을 짜려 했다. 중요성을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나의 축구를 자제할 것이다. 선수 시절 크게 당했기에 이란이라는 팀을 최대한 되갚아 주고 싶다. 큰 스코어가 아닌 이란을 이겨서 러시아 월드컵 가는 것이 목표다. 개인적인 생각은 접을 것이다. 케이로스 감독에게 악감정은 없지만 되갚아 주고 싶다. 쉽게 밀릴 팀이 아니라는 걸 보여줄 것이다.

-베테랑들에게 기대하는 역할은?
베테랑 선수들에게 걱정하는 점은 경기 출전 못할 시 선수들이 좌절해서 나이가 있는 만큼 밀리는 지 생각하는 것이다. 초심을 잃어버린다면 후배들에게 동기부여가 없어질 지 모른다. 다 뭉쳐야 하기에 선배들이 희생했으면 한다. 올림픽과 U-20 대표팀은 한정되고,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선수를 내보내는 것은 힘들었다. 지금 A대표팀은 최고의 기량이라 생각하고 뽑혔기에, 감독이 주문하는 만큼 스폰지 같이 빨아 들이는 점에서 놀랐다.

-이동국이 희생하는 선수들이 없다고 했는데?
그런 이야기를 했다면 고맙다. 연륜이 묻어 나온 발언이다. 우리 선수들은 보면 자신이 최고 잘하는 줄 안다. 감독이 보는 시선은 다르다. 전 포지션에서 우리 팀에 전술을 고려해 선발하고 있다. 이동국이 그런 마음을 갖고 희생한다면 고맙다. 최선임인 선수가 희생한다면 우리 팀이 원팀 되는데 중요한 말일 것이다.

-이동국, 이동국, 김신욱 활용법은?
다 생각해 놨다. 똑 같은 선수들만 뽑으면 옵션은 하나다. 각기 다른 스타일을 뽑으면 다양해진다. 그런 점을 생각했다. 이동국, 김신욱은 어떤지 파악해야 했지만, 황희찬은 3일 만에 어떻게 보여줄지 훈련을 지켜볼 것이다. 다른 대체 방안을 가지고 있기에 뽑았다.

-수석코치로 볼 때 이란전때 문제점은?
슈틸리케 감독을 폄하하는 것 밖에 없어 자제 하겠다. 모셨던 분을 지켜드려야 한다. 이란 원정 2연전은 우리 선수들이 더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해야 했다. 주눅만 들지 않으면 좋은 결과 가져올 수 있다. 유럽에 뛰는 선수들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어 부상만 없다면 괜찮다. 기존 K리그 선수들과 같이 합치면 상황 보고 선수 선발 라인업에 들 수 있다. 여러 각도에서 고민하고 있다.

-저녁 훈련을 하는 이유는?
정확하게 8시에 훈련을 고민했다. 그렇게 되면 시간이 너무 늦어져 균형이 깨진다. 준비하는 과정이 6시 반부터 훈련하면 문제 될 것은 없다. 경기 시간이 맞게끔 준비했다. 2시간 정도 훈련을 생각하고 있다.

-토요일 수원 삼성과 평가전 통해 소득은?
수원은 스리백을 가동하고 있고, 선수들 컨디션 체크와 함께 수비 조직력을 점검하고 싶다. 스리백에서 대처 방안과 움직임도 확인 할 것이다. 이란은 포백을 들고 나올 것이다. 대처 과정을 확인하고 싶다. 공격적인 부분에서 디테일하는 부분과 유기적인 플레인, 수비에서 라인과 위치 선정을 봐 가면서 체크할 계획이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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