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시아드] 한국, 멕시코 꺾고 대회 첫 승

박정훈 2017. 8. 2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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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대표팀이 멕시코를 꺾고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대한민국 남자농구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이하 U대표팀)은 20일 대만 타이페이 허핑 바스켓볼 짐나지움에서 열린 2017 타이페이 하계 유니버시아드 남자농구 A조 첫 경기에서 멕시코에 97-94로 승리했다.

U대표팀은 멕시코에 29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허용했지만 야투 성공률에서 상대를 압도(53%>40%)를 압도하며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U대표팀이 97-94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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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박정훈 기자] U대표팀이 멕시코를 꺾고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대한민국 남자농구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이하 U대표팀)은 20일 대만 타이페이 허핑 바스켓볼 짐나지움에서 열린 2017 타이페이 하계 유니버시아드 남자농구 A조 첫 경기에서 멕시코에 97-94로 승리했다. U대표팀은 멕시코에 29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허용했지만 야투 성공률에서 상대를 압도(53%>40%)를 압도하며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김낙현은 22득점 야투 성공률 88%(7/8)를 올리는 빼어난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트윈타워 강상재와 박정현은 21점씩을 넣으며 힘을 보탰다. 박지훈도 12득점 9도움 3스틸을 기록하며 제 몫을 해냈다.

▲전반전 멕시코 53-47 U대표팀, 2쿼터에 역전을 허용한 U대표팀
U대표팀은 김낙현(184cm, 가드, 고려대), 박지훈(184cm, 가드, KT), 문성곤(196cm, 포워드, 상무), 강상재(200cm, 포워드, 전자랜드), 박정현(204cm, 센터, 고려대)을 선발로 내세웠다. 

멕시코는 브라이언 우루띠아(187cm, 가드), 빅터 알바레즈(186cm, 가드), 알레한드로 비야누에바(196cm, 포워드), 요나단 마차도(199cm, 포워드), 라몬 바레노(211cm, 센터)를 투입하며 맞섰다.

U대표팀이 1쿼터에 기선을 제압했다.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멕시코의 야투 성공률(36%, 8/22)과 3점슛 성공률(0/7)을 낮췄고, 많은 턴오버(9개)를 유도했다. 공격에서는 박정현과 강상재가 14점을 합작하며 득점을 주도했고, 박지훈과 전현우(194cm, 포워드, 고려대)는 빠른 공격과 외곽슛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힘을 보탰다. U대표팀이 1쿼터에 야투 성공률 67%(12/18), 도움 7개, 스틸 6개를 기록하며 27-16으로 앞섰다. 

2쿼터에 U대표팀의 경기력이 급격히 떨어졌다. 이우정(185cm, 가드, 중앙대)이 공격을 주도했지만 블록슛을 당하고 턴오버를 범하는 등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수비에서는 멕시코 브라이언 리베라(190cm)와 마차도에게 연속 3점슛을 맞았고 제시 로페즈(200cm)와 우루띠아, 비야누에바에게 차례로 점수를 내줬다. U대표팀은 2쿼터 2분 49초에 29-29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한동안 두 팀은 점수를 잘 주고받았다. U대표팀은 강상재의 점프슛, 변준형(187cm, 가드, 동국대)의 자유투, 한희원(195cm, 포워드, KGC)의 점프슛 등을 통해 점수를 쌓았다. 멕시코는 비야누에바의 점프슛, 우루띠아와 로페즈의 자유투, 알바레즈의 점프슛으로 득점을 올리며 대항했다. 2쿼터 5분 37초에 두 팀은 37-37로 팽팽히 맞섰다. 

2쿼터 후반 U대표팀이 또다시 흔들렸다. 문제는 수비였다. 로페즈를 막는 과정에서 계속 반칙을 범했고, 알바레즈와 우르띠아, 히카르도 발데즈(193cm)에게 차례로 외곽슛을 허용했다. U대표팀은 2쿼터까지 53-47로 뒤졌다. U대표팀은 2쿼터 야투 성공률이 38%(6/16)에 그쳤다. 반면 멕시코는 2쿼터에 야투 성공률 60%(12/20), 도움 7개를 올리며 무려 37점을 넣었다.

▲후반전 U대표팀 97-94 멕시코, 역전승을 거둔 U대표팀
U대표팀이 3쿼터 시작과 함께 힘을 냈다. 김낙현의 3점슛으로 포문을 열었고, 박정현이 중거리슛을 넣으며 힘을 보탰다. 기세가 오른 U대표팀은 김낙현, 강상재, 박정현의 외곽슛으로 쉴 새 없이 점수를 추가했다. 수비에서는 멕시코에게 계속 공격 리바운드를 내줬지만 점수를 많이 허용하지는 않았다. U대표팀은 3쿼터 5분 29초에 64-61로 경기를 뒤집었다. 

U대표팀의 질주는 계속됐다. 박지훈이 점프슛과 자유투로 연속 득점을 올렸고, 김낙현이 3점슛을 넣으며 힘을 보탰다. U대표팀이 3쿼터까지 74-68로 앞섰다. U대표팀은 3쿼터에 야투 성공률 71%(10/14)을 올리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리드를 되찾았다.

U대표팀은 4쿼터에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김낙현의 점프슛으로 포문을 열었고, 이후 강상재의 중거리슛과 박정현의 자유투로 점수를 추가했다. 전현우는 3점슛을 꽂아 넣으며 힘을 보탰다. U대표팀은 경기 종료 1분 38초를 남기고 89-81로 차이를 벌렸다. 

경기 막판 위기가 찾아왔다. 마차도와 우루띠아에게 연속 3점슛을 맞고 경기 종료 55초 전 91-89로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U대표팀은 승부처에서 강했다. 상대의 반칙 작전을 상대로 박정현, 변준형, 김낙현이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켰다. U대표팀이 97-94로 승리했다.

[경기결과]
한국(1승) 97(27-16, 20-37, 27-15, 23-26)94 멕시코(1패)
한국
김낙현 22득점, 야투 성공률 88%(7/8)
강상재 21득점 7리바운드, 3점슛 3/3
박정현 21득점 3리바운드
박지훈 12득점 6리바운드 9도움 3스틸
멕시코
브라이언 우루띠아 18득점 6리바운드 3도움
요나단 마차도 16득점 16리바운드
빅터 알바레즈 15득점 6도움

사진 제공 = 대한민국농구협회

박정훈 14ko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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