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라틀리프의 바람 "귀화 문제도 해결되면 좋겠다"

서영욱 2017. 8. 19.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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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카르도 라틀리프(28, 199cm)는 여전히 기대를 갖고 있었다.

2017년 새해 첫 인터뷰에서 라틀리프는 대한민국 귀화를 희망하는 발언으로 농구계를 흔든 바 있다.

이후 대한민국농구협회와 한국농구연맹(KBL)은 라틀리프의 귀화와 국가대표팀 합류를 놓고 지속적으로 이야기해왔으나, 끝내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대표팀에 탑승시키는 데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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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서영욱 기자] 리카르도 라틀리프(28, 199cm)는 여전히 기대를 갖고 있었다. 바로 귀화 이슈다.

2017년 새해 첫 인터뷰에서 라틀리프는 대한민국 귀화를 희망하는 발언으로 농구계를 흔든 바 있다. 이후 대한민국농구협회와 한국농구연맹(KBL)은 라틀리프의 귀화와 국가대표팀 합류를 놓고 지속적으로 이야기해왔으나, 끝내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대표팀에 탑승시키는 데는 실패했다. 그러나 이것이 곧 귀화 이슈가 종결된 것은 아님을 알 수 있었다.

19일, 용인 삼성트레이닝센터에서 만난 라틀리프에게 “팬들로부터 KBL 최고의 빅맨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라 묻자 그는 의외의 답을 내놓았다.

“한국에서 오랫동안 뛰어 왔다. 그간의 노력과 성실히 뛰어온 것에 대해 팬들이 잘 알아주시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라고 말한데 이어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귀화 문제도 빨리 해결됐으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삼성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라틀리프의 귀화건은 완전히 종결된 것은 아니며 KBL과 에이전트간의 협의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라틀리프는 15일 입국해 본격적으로 시즌 준비에 돌입한 상태다. 19일에는 창원 LG와의 연습경기에도 출전했다. 아직 시차 적응이 안 된 탓에 이날 경기는 단 12분만을 소화했지만, 양 팀 최다인 17득점에 리바운드 9개를 잡아내며 여전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자신의 몸 상태를 80% 정도라고 설명한 라틀리프는 “익숙한 환경에서 시즌을 준비하기 때문에 내 몸만 잘 관리하면 된다. 2주 전부터 러닝과 웨이트 트레이닝을 해왔다. 국내 선수들이 잘 준비 했을 것이라는 걸 알고 있기에 나도 그 상태에 맞추고자 노력하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라틀리프는 2017-2018시즌 목표 중 하나로 더블더블 기록을 꼽았다. 라틀리프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였던 울산 모비스와의 경기에서도 31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해 자신의 연속 더블더블 기록을 ‘35’로 늘렸다. 당연히 이 기록은 2017-2018시즌에도 이어진다. 라틀리프는 기록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아직 더블더블 기록이 끊어지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계속해서 기록을 이어나가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기록을 만드는 게 목표다.”

 

#사진=삼성 농구단 제공

#사진설명=라틀리프는 19일, 연습경기 후 STC에서 시즌권 회원들과 행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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