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호-이승우, 바르셀로나B 개막전 명단 제외

김현기 2017. 8. 19.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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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20)와 이승우(19) 등 한국인 선수들이 FC바르셀로나B의 2017~2018시즌 개막전 명단에서 빠진다.

올시즌 스페인 2부리그로 승격한 바르셀로나B는 20일 오전 5시 바야돌리드와 1라운드 경기를 원정으로 치른다.

그러나 지난해 여름부터 바르셀로나B에 소속된 백승호와 올 여름 바르셀로나B에 올라간 이승우는 원정 명단에 제외된다.

백승호와 이승우는 자연스럽게 19인 명단에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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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가 18일 바르셀로나B 시즌 개막전 대비 훈련에 모습을 드러냈다. 출처 | 라 마시아 트위터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백승호(20)와 이승우(19) 등 한국인 선수들이 FC바르셀로나B의 2017~2018시즌 개막전 명단에서 빠진다.

올시즌 스페인 2부리그로 승격한 바르셀로나B는 20일 오전 5시 바야돌리드와 1라운드 경기를 원정으로 치른다. 지난 6월26일 승격을 확정지은 바르셀로나는 프레시즌 담금질을 거쳐 3년 만의 2부리그 레이스를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여름부터 바르셀로나B에 소속된 백승호와 올 여름 바르셀로나B에 올라간 이승우는 원정 명단에 제외된다. 구단 유스팀 ‘라 마시아’ 공식 트위터는 19명의 바야돌리드전 엔트리를 19일 공개했는데 둘의 이름은 없었다.

둘의 명단 제외는 스페인 2부리그의 외국인 쿼터 제한 때문이다. 스페인 2부리그는 팀당 유럽연합(EU) 이외의 국가에서 두 명까지만 엔트리에 넣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바르셀로나B는 올여름 브라질에서 영입한 비치뉴와 온두라스 국가대표인 앤소니 로사노를 포함시켰다. 백승호와 이승우는 자연스럽게 19인 명단에서 빠졌다. 이밖에 올여름 프레시즌을 1군에서 보낸 카를레스 알레냐도 2군으로 내려와서 바야돌리드전을 치른다. 지난 5월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우루과이 대표팀 수비수로 나섰던 산티아고 부에노도 명단에 포함됐다.

백승호는 팀의 프레시즌 친선 경기에 꾸준히 출전해 감각을 이어나갔으나 19일 공개된 훈련 화보엔 빠졌다. 이승우는 선수들과 연습에 나타났다. 둘 모두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 둥지 찾기를 모색하고 있다. 이승우는 바르셀로나B로부터 3년 재계약 뒤 임대 요구를 계속 받아 거취 문제에 진통을 겪고 있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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