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길 바쁜 넥센, 지분 소송 패소에 구단 매각설까지

2017. 8. 18.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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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숨 가쁘게 달리는 넥센 히어로즈가 생각지 않은 '맞바람'을 만났다.

이날 오전에는 공교롭게도 효성그룹이 넥센 히어로즈 야구단 인수에 나섰다는 '지라시'까지 돌았다.

◇ 2심도 지분 소송 패배대책 마련 고심 = 넥센 히어로즈 구단은 홍 회장을 상대로 한 소송 패소로 대책 마련에 바빠졌다.

◇ 효성 측 "넥센 인수설, 사실무근" = 최근 효성그룹이 넥센 히어로즈 야구단 인수작업에 착수했다는 '지라시'까지 구단을 흔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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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넥센, 6위 롯데 상승세에 반게임 차까지 추격당해
효성 측 "히어로즈 구단 인수설, 사실무근"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이대호 기자 = 5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숨 가쁘게 달리는 넥센 히어로즈가 생각지 않은 '맞바람'을 만났다.

17일까지 58승 53패 1무로 리그 5위를 유지하고 있는 넥센은 최근 10경기에서 4승 6패로 주춤했다.

그 사이 '추격자' 6위 롯데 자이언츠(57승 53패 2무)는 10경기 8승 2패로 넥센을 반게임 차로 따라붙었다.

이러한 가운데 18일 서울고법은 서울 히어로즈가 재미 사업가 홍성은 레이니어그룹 회장을 상대로 한 채무부존재 확인소송을 기각했다.

이번 판결이 확정되면 구단은 홍 회장에 구단 주식의 40%인 16만4천 주를 양도해야 한다.

이날 오전에는 공교롭게도 효성그룹이 넥센 히어로즈 야구단 인수에 나섰다는 '지라시'까지 돌았다.

◇ 2심도 지분 소송 패배…대책 마련 고심 = 넥센 히어로즈 구단은 홍 회장을 상대로 한 소송 패소로 대책 마련에 바빠졌다.

아직 정확한 대응 방침은 정하지 못했지만, 법원 판결대로 구단 지분 40%를 홍 회장에게 넘기게 되면 KBO리그 10년 차를 맞은 구단의 정체성마저 송두리째 흔들릴 우려가 있다.

이장석 대표와 홍 회장의 악연은 9년 전 시작됐다.

2008년 이 대표는 현대 유니콘스 인수 과정에서 자금이 부족하자 홍 회장에게 구단 지분을 대가로 한 투자를 제의했다.

20억원을 지원한 홍 회장은 이후 지분 40%를 요구했지만, 구단은 '단순 대여금이며 주식 양도 계약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2012년 대한상사중재원은 홍 회장의 손을 들어줬고, 2014년 법원 역시 중재원 판결대로 이 대표가 홍 회장에게 주식을 양도하라고 판결했다.

이 대표가 거듭 주식 양도를 거부하자, 홍 회장은 지난해 사기 혐의로 그를 검찰에 고발했다.

이날 이 대표 측 변호인은 "아직 판결문을 입수하지 못했다. 어떤 근거로 우리가 패소한 것인지 확인한 뒤 향후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 효성 측 "넥센 인수설, 사실무근" = 최근 효성그룹이 넥센 히어로즈 야구단 인수작업에 착수했다는 '지라시'까지 구단을 흔들고 있다.

이에 대해 효성그룹 관계자는 연합뉴스를 통해 "히어로즈 구단 인수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히어로즈 구단은 2008년 창단 이후 여러 차례 구단 매각설에 휩싸였다.

그럴 때마다 넥센 구단은 이를 부인하며 프로야구단 운영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모기업이 없는 히어로즈 구단은 구단명을 광고를 원하는 기업에 파는 네이밍 마케팅과 업체 규모를 따지지 않는 전방위 스폰서 확보 전략에서 얻는 마케팅 수입으로 운영 자금의 대부분을 충당한다.

하지만 패소로 이장석 대표의 구단 경영권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매각설까지 터져 나와 선수들이 위축되지 않을까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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