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로젠탈 부상, 오승환 임시마무리"

2017. 8. 18.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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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뒷문이 다시 혼란에 빠졌다.

이에 미 언론들은 오승환이 로젠탈을 대신해 임시마무리로 활약할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지역 언론인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로젠탈이 팔이나 어깨 쪽에 문제를 안고 있을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이날 7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오승환이 다시 마무리 자리로 복귀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라면서 로젠탈의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개막 마무리였던 로젠탈은 부진과 부상으로 오승환에게 자리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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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태우 기자] 세인트루이스 뒷문이 다시 혼란에 빠졌다. 마무리 트레버 로젠탈이 부상자 명단에 갔다. 셋업맨으로 좋은 모습을 보인 오승환(35)의 마무리 복귀를 점치는 시각도 있다.

로젠탈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과의 경기에서 9회 마운드에 올랐으나 솔로홈런 한 방을 얻어맞는 등 좋지 않은 내용으로 고개를 숙였다. 결국 세인트루이스는 9회 역전패를 당했다. 결과도 결과지만, 그 과정도 좋지 않았다. 로젠탈의 몸에 이상이 생겼다는 징후가 매우 선명했던 탓이다.

로젠탈의 이날 빠른 공 구속은 평소보다 크게 떨어졌다. 평균 98마일(157.7㎞)의 강속구를 던지는 로젠탈이지만, 이날은 91~93마일(146㎞~150㎞) 공이 눈에 띄었다. 평균 구속은 94마일(151㎞)에 못 미쳤다. 1~2개의 공이 아니라 전체적인 평균 구속이 갑작스레 떨어졌다면 이는 몸 상태 이상을 의심할 만하다. 마이크 매시니 감독 또한 경기 후 “정상적이지 않아 보였다. 매끄럽지 않았다”고 걱정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에 따르면 로젠탈은 18일 구단 의료진과 검진을 받았고 결국 팔꿈치 부위에 불편함이 계속돼 10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에 미 언론들은 오승환이 로젠탈을 대신해 임시마무리로 활약할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지역 언론인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로젠탈이 팔이나 어깨 쪽에 문제를 안고 있을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이날 7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오승환이 다시 마무리 자리로 복귀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라면서 로젠탈의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역시 최근 성적이 좋고 개막 마무리로 출발한 오승환을 1순위로 보는 시각이다.

'CBS스포츠' 또한 로젠탈의 검진 소식을 전하면서 “이 강속구를 던지는 투수가 검진을 받는 기간 동안 오승환과 테일러 라이온스가 세이브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오승환을 임시마무리 후보로 거론했다.

지난해 개막 마무리였던 로젠탈은 부진과 부상으로 오승환에게 자리를 내줬다. 그러나 올해 좋은 모습으로 자기 자리를 되찾았고, 최근 2경기를 제외하면 꾸준히 좋은 투구 내용이었다. 하지만 지난해도 오른쪽 어깨 염증 증상으로 꽤 오래 부상자 명단에 있었던 로젠탈이다. 큰 문제야 없어야겠지만, 오승환으로서는 명예 회복을 할 좋은 기회다. 오승환의 8월 평균자책점은 6경기에서 1.80으로 아주 좋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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