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덕 전 감독의 덕담 "김기태 감독, 재밌는 야구 하더라"

2017. 8. 17.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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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덕(81) 전 빙그레 이글스 감독이 김기태(48) KIA 타이거즈 감독을 보며 외쳤다.

김기태 감독은 허리를 90도 이상 숙이며 노 감독에게 인사했다.

김영덕 전 감독은 압도적인 1위를 달리는 KIA의 김기태 감독을 보고자 원정 감독실 문을 열었고, 김기태 감독은 공손한 인사로 김 전 감독을 맞이했다.

노 감독의 칭찬에 김기태 감독은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많이 가르쳐주십시오"라며 거듭 고개 숙여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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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잠실구장에서 김기태 감독 만나 덕담
(서울=연합뉴스) 김영덕(오른쪽) 전 빙그레 이글스 감독이 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에게 덕담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일등 감독!"

김영덕(81) 전 빙그레 이글스 감독이 김기태(48) KIA 타이거즈 감독을 보며 외쳤다.

김기태 감독은 허리를 90도 이상 숙이며 노 감독에게 인사했다.

김영덕 전 감독은 17일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리는 서울시 잠실구장을 찾았다.

김영덕 전 감독은 압도적인 1위를 달리는 KIA의 김기태 감독을 보고자 원정 감독실 문을 열었고, 김기태 감독은 공손한 인사로 김 전 감독을 맞이했다.

김 전 감독은 "요즘 KIA 경기가 정말 재밌다. 그렇게 재밌는 경기를 하면서도 이렇게 좋은 성적을 올리고, 정말 대단하다"며 극찬했다.

노 감독의 칭찬에 김기태 감독은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많이 가르쳐주십시오"라며 거듭 고개 숙여 인사했다.

김기태 감독은 부임 3년 만에 KIA를 강팀으로 만들었다.

KIA는 이날 전까지 69승 1무 37패로 2위 두산(61승 2무 45패)과 격차를 8게임으로 벌렸다.

김기태 감독은 "야구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결과를 알 수 없다. 방심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경계심을 풀지 않았다.

하지만 OB 베어스, 삼성 라이온즈, 빙그레를 이끈 노 감독의 눈에도 2017년 김기태 감독이 이끄는 KIA의 행보가 놀랍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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