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이용대, 국가대표 은퇴 후 첫 번째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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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이용대(29,요넥스)가 국가대표 은퇴 후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용대는 "먼저 올해 국가대표 은퇴 후 첫번째 되는 해이면서 요넥스 배드민턴단으로 소속팀을 바꾼 첫번째 해로 우승을 꼭 하고 싶었는데 이루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지난 여름철 대회에서는 부상으로 참가하지 못해 매우 아쉬웠고, 그간 우승을 못해 부담도 있었다. 이번 우승을 계기로 더 좋은일이 생길 것 같아 기대가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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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이용대(29,요넥스)가 국가대표 은퇴 후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용대는 8일부터 14일까지 대구카톨릭대 체육관에서 열린 2017전국가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같은 소속팀 김대은과 함께 남자 일반부 복식에서 우승했다. 이용대- 김대은조는 고성현-신백철(김천시청) 조와 결승전을 펼칠 예정으로 많은 관심이 모아졌으나, 신백철의 갑작스런 부상으로 인한 기권으로 결승전 경기없이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우승의 주된 요인으로 요넥스 배드민턴단 하태권 감독은 김대은에게 공을 돌렸다. 하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김대은이 이용대의 파트너로써 많은 부담을 느꼈을 것이다. 특히 상대편 선수들이 집중적으로 김대은에게 공격을 했는데, 긴장하지 않고 잘 처리해줬다"고 돌아봤다.
이어 "특히 준결승에서 이용대가 혼합복식 경기 후 거의 30분 만에 남자복식 준결승을 치러야 했다. 준결승 상대인 임종근-김동주(인천국제공항스카이몬스)를 상대로 김대은이 첫 세트에서 실수 없이 많은 공격을 성공시켜 1세트를 가져왔다. 그 후 이용대가 체력 안배가 가능해 두번째 세트에서 노련하게 경기를 풀어줘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용대는 "먼저 올해 국가대표 은퇴 후 첫번째 되는 해이면서 요넥스 배드민턴단으로 소속팀을 바꾼 첫번째 해로 우승을 꼭 하고 싶었는데 이루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지난 여름철 대회에서는 부상으로 참가하지 못해 매우 아쉬웠고, 그간 우승을 못해 부담도 있었다. 이번 우승을 계기로 더 좋은일이 생길 것 같아 기대가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대회기간 파트너인 김대은에게 상대편 공격이 집중될 거라 예상했고, 이를 대비해 매 경기 상대방에 따라 네트플레이와 후위공격에 변화를 주었고, 실수를 최소화하려 했다. 김대은이 너무 잘해줬고 특히 준결승전에서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는데, 실수없이 강한 공격으로 경기를 이끌어 갔다. 개인적으로 백 일이 채 안된 딸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 같다. 딸이 생겨 좋은 일만 생겨 축복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긴장을 늦추지 않은 이용대였다. 이용대는 "장점인 네트플레이를 확실하게 하면서 파워는 좀더 늘려야 한다. 후위공격을 보완한다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다. 부족했던 점을 보완하고 강점은 살려 올시즌 남은 모든 대회에서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요넥스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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