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호, 뉴질랜드 1점차 제압..亞컵 조별리그 2승1패

입력 2017. 8. 13. 02:22 수정 2017. 8. 13.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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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허재호가 예상을 뒤엎었다. 뉴질랜드를 잡았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은 13일(이하 한국시각) 레바논 베이루트 노우하드 나우팔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2017 FIBA 남자 아시아컵 C조 예선 최종전서 뉴질랜드에 76-75로 승리했다. 허재호와 뉴질랜드는 2승1패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이종현이 16점, 오세근이 13점을 올렸다.

허재호가 예상을 뒤엎고 뉴질랜드를 잡았다. 1쿼터를 19-17로 마쳤고, 2쿼터에 22-13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기본적으로 가드로 나선 최준용이 경기를 잘 풀었다. 오세근, 김종규, 이종현과의 연계플레이가 돋보였다.

수비에선 골밑을 집중 마크한 게 돋보였다. 제공권 다툼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허재호는 빠른 트랜지션으로 확률 높은 골밑 득점을 올리며 스코어를 벌렸다. 전준범이 3점포 2개를 적절히 터트려 달아났다.

3쿼터가 좋지 않았다. 뉴질랜드의 지역방어에 순간적으로 당황했다. 턴오버가 속출했다. 연이어 골밑에서 점수를 내줬다. 이후 오세근과 최준용이 한 차례 상대 골밑 공격을 저지, 전열을 정비했다. 김선형의 과감한 골밑 돌파, 오세근의 중거리포도 적중했다.

하지만, 3쿼터 3분을 남기고 동점을 허용했다. 수비 응집력이 떨어지면서 연속 실점했다. 곧바로 이정현이 좌중간에서 3점포를 터트려 한 숨 돌렸으나 역전을 허용했다. 3쿼터 종료 9.2초전 이정현이 수비수에게 팔을 붙여 슛동작 파울을 얻어냈으나 자유투를 모두 놓쳤다. 결국 53-57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초반 전준범의 3점포, 김선형의 속공 득점으로 정비했다. 지역방어로 다시 한번 승부를 걸었다. 경기종료 5분24초전 이승현이 동점 3점포를 터트렸다. 그러나 뉴질랜드의 골밑 공격을 막지 못했다. 뉴질랜드는 스위치를 통해 허재호의 외곽을 적극 봉쇄했다.

1점 뒤진 경기종료 1분 39초전. 역전 기회서 전준범이 패스미스를 범했다. 이후 곧바로 자유투 2개를 헌납했다. 경기종료 47.5초전 이승현의 패스를 받은 이종현이 골밑 득점을 만들었다. 추가자유투도 넣어 75-75 동점.

이후 상대 턴오버를 유도, 속공을 시도했으나 전준범의 레이업슛이 블록에 막혔다. 다시 공격권을 잡았다. 경기종료 23.2초전 상대 반칙으로 허웅이 자유투 1개를 넣어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 뉴질랜드의 마지막 공격을 막아내면서 극적으로 1점차 승리를 따냈다.

C조는 허재호와 뉴질랜드가 2승1패다. 레바논은 1승1패, 카자흐스탄은 2패. 레바논과 카자흐스탄은 잠시 후 오전 3시부터 C조 최종전을 갖는다. 전력상 레바논의 승리가 예상된다. 결국 허재호는 승자승, 득실차에 따라 C조 2~3위가 예상된다.

D조는 호주가 3승으로 1위, 8강에 선착했다. 일본이 2승1패로 2위, 대만이 1승2패로 3위를 차지했다. 허재호가 2위를 차지할 경우 14일에 대만과 12강전을 갖는다. 3위를 차지할 경우 일본과 12강전을 갖는다.

[허재호. 사진 =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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