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이어 리버풀·첼시도 개막전서 망신

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입력 2017. 8. 13.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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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전통의 강호가 2017~2018시즌 개막전서 연이어 체면을 구겼다.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12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 레스터시티의 1라운드로 대장정을 시작했다.

가장 먼저 경기한 아스널은 2015~2016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깜짝 우승한 레스터 시티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4-3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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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적인 전력의 우위에도 아쉬운 경기력과 결과
'디펭딩 챔피언' 첼시는 번리와 새 시즌 홈 개막전에서 두 명이나 퇴장을 당하는 끝에 2-3으로 패했다. 그나마 위안은 이적생 알바로 모라타가 후반 교체 투입 후 1골 1도움을 기록했다는 점이다.(사진=첼시 공식 트위터 갈무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전통의 강호가 2017~2018시즌 개막전서 연이어 체면을 구겼다.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12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 레스터시티의 1라운드로 대장정을 시작했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전통 강호들의 출발은 예상보다 힘겨웠다.

가장 먼저 경기한 아스널은 2015~2016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깜짝 우승한 레스터 시티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4-3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분명히 앞선 아스널이지만 경기 막판 애런 램지, 올리비에 지루의 연속 골이 아니었다면 꼼짝없이 안방에서 처참한 패배를 당해야 했다. 레스터는 과거 아스널 이적설이 제기됐던 공격수 제이미 바디가 멀티 골을 뽑으며 아스널을 벼랑 끝으로 몰아넣었다.

리버풀은 왓포드를 상대한 새 시즌 개막전에서 '냉탕'과 '온탕'을 모두 맛보는 경험을 하며 6골이 터지는 난타전을 펼쳤다. 하지만 손에 얻은 승점은 1점 뿐이다.(사진=리버풀 공식 트위터 갈무리)
아스널에 이어 리버풀도 지난 시즌 힘겹게 프리미어리그에 잔류한 왓포드와 힘겨운 무승부로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무려 6골을 주고받는 난타전을 펼친 끝에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특히 최근 바르셀로나(스페인) 이적설이 제기된 필리페 쿠티뉴가 없이 경기한 리버풀이라는 점에서 쿠티뉴의 필요성을 더욱 느낄 수밖에 없는 내용이었다.

경기 시작 8분 만에 선제골을 허용하는 등 전반을 1-2로 끌려간 리버풀은 이후 사디오 마네와 호베르투 피르미누, 모하메드 살라의 공격 3인방이 차례로 골 맛을 봤다. 하지만 경기 종료 직전 허망한 동점골을 내주고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새 시즌 개막전에서 레스터시티에 3골이나 헌납하고도 4골을 넣어 귀중한 승리를 챙긴 아스널은 그나마 웃을 수 있는 성적이다.(사진=아스널 공식 트위터 갈무리)
그나마 승점을 챙긴 아스널과 리버풀은 다행이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팀 첼시는 홈 개막전에서 번리에 2-3으로 덜미를 잡혔다.

첼시는 전반에 수비수 게리 케이힐, 후반에 미드필더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차례로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다. 번리는 전반 수적 우위를 앞세워 19분 사이에 샘 보크스가 2골, 스티븐 워드가 1골을 꽂아 승기를 잡았다.

첼시는 이적생 알바로 모라타가 후반 교체 투입돼 1골 1도움으로 기대치를 충족하는 활약을 선보인 것이 유일한 위안이었다. 수비와 미드필더의 핵심자원을 잃은 첼시는 오는 21일 지난 시즌 치열하게 우승을 다퉜던 토트넘과 원정 2라운드를 치러야 하는 만큼 더욱 부담이 커졌다.

[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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