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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멸' 첼시, 심각하게 꼬이는 시즌 스타트

골닷컴 입력 2017.08.13. 01:07 수정 2017.08.13. 01:19

2명의 퇴장, 지난 시즌 38경기에서 39골을 기록했던 번리에 내준 3실점.

12일, 첼시 홈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시즌 1라운드 경기에서 지난 시즌 리그 챔피언 첼시는 상대적 약체팀인 번리를 맞이했다.

이후 이어진 후반전에서 많은 첼시 팬들의 기대를 받는 모라타가 교체투입되어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으나 파브레가스 마저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며 9명으로 경기를 마친 첼시는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2-3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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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성모 기자] 2명의 퇴장, 지난 시즌 38경기에서 39골을 기록했던 번리에 내준 3실점. 첼시가 '자멸'한 경기였다. 후반전에 투지를 발휘해 두 골을 쫓아왔지만 이미 결과를 뒤집기는 너무 늦은 뒤였다.

12일, 첼시 홈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시즌 1라운드 경기에서 지난 시즌 리그 챔피언 첼시는 상대적 약체팀인 번리를 맞이했다. 누구라도 쉬운 상대가 없는 프리미어리그라고 하지만, 이 경기에서 첼시의 패배를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을 것이다. 

경기의 반전은 전반 14분 만에 나왔다. 존 테리가 떠난 후 새 시즌 주장으로 임명된 게리 케이힐이 상대 선수에 대한 위험한 태클로 다이렉트 레드 카드를 받으면서 퇴장을 당한 것. 그 후로 10명으로 싸운 첼시는 전반에만 3골을 내주며 속절없이 무너져내렸다. 

이후 이어진 후반전에서 많은 첼시 팬들의 기대를 받는 모라타가 교체투입되어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으나 파브레가스 마저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며 9명으로 경기를 마친 첼시는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2-3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첼시의 이번 경기 패배는 현재 콘테 감독과 첼시 이사진을 둘러싸고 계속 이어지고 있는 불협화음에 불을 끼얹는 결과를 낳고 말았다. 

같은 날 공격수 디에고 코스타가 첼시에 법적인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점, 지난 경기였던 커뮤니티실드에서 골키퍼 쿠르투아를 키커로 내세웠다가 역효과를 내며 패한 점, 이미 주요 포지션에 영입선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더 많은 선수 영입을 요구하는 콘테 감독의 목소리가 영국 언론을 통해 지속적인 구단과의 갈등으로 보여지고 있는 점 등 시즌 초반부터 문제가 산재해 있는 첼시다.

이런 가운데 당한 홈 개막전 패배는 더욱 뼈아프다. 첼시의 다음 리그 상대는 지난 시즌 2위 토트넘, 그 다음 상대는 이번 시즌 최고의 다크호스인 에버튼이다. 같은 날 치러진 에버튼의 홈경기에서 에버튼은 루니의 결승골에 힘입어 이미 승리를 거둔 상태다. 

여러모로 첼시의 입장에서는 가시밭길 같은 8월이 될 전망이다. 지난 시즌 '디펜딩 챔피언' 첼시의 입장에서는 심각하게 꼬인 상태로 시즌 스타트를 끊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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