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1R] '2명 퇴장' 첼시, 번리에 2-3 충격패.. 모라타 1골 1도움

엄준호 입력 2017. 8. 13. 00:52 수정 2017. 8. 13.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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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첼시가 번리에 충격패를 당했다.

첼시는 12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홈경기에서 번리에 2-3 패배를 했다.

홈팀 첼시는 3-4-3 전술 속 쿠르투아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전반 13분 첼시가 악재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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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엄준호 기자=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첼시가 번리에 충격패를 당했다.

첼시는 12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홈경기에서 번리에 2-3 패배를 했다. 전반전 3골을 내리 실점하며 와르르 무너졌고, 후반 2골을 넣으며 추격했지만 승점 획득엔 실패했다.

[선발 라인업] 바추아이 선발, 모라타 벤치

홈팀 첼시는 3-4-3 전술 속 쿠르투아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케이힐, 루이스, 뤼디거가 스리백을 형성했다. 알론소, 아스필리쿠에타가 윙백으로 배치됐으며 파브레가스와 캉테가 중원에 포진했다. 윌리안과 보가, 그리고 바추아이가 골 선봉장에 나섰다.

이에 맞선 원정팀 번리는 4-5-1 포메이션을 택했다. 히튼이 골문을 지켰다. 워드, 타르코프스키, 미, 로튼이 수비라인을 구축했다. 브래디, 데푸르, 코크, 헨드릭, 구드먼드손이 미드필더로 나섰다. 최전방에 보크스가 섰다.

[전반전] 3골 허용하며 악몽 꾼 ‘케이힐 퇴장’ 첼시

포문은 번리가 열었다. 전반 3분 프리킥 상황에서 좌측 먼 곳에 있던 미가 헤딩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에 향했다.

전반 13분 첼시가 악재를 맞았다. 주장이자 수비수 케이힐이 레드카드를 받았다. 공을 몰고 가다가 위험천만한 태클을 해 주심이 보는 앞에서 퇴장명령을 받았다. 축구화 스터드가 모두 보이게 태클이 들어왔기 때문에 주심이 엄격하게 적용했다. 아스필리쿠에타가 주장완장을 넘겨받았다.

한 명이 부족해졌기 때문에 전술적으로 변화를 줬다. 보가 대신 크리스텐센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스리백을 유지하기 위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선택이었다. 그러나 수적 열세는 금세 좋지 않은 결과로 이어졌다. 전반 24분 로튼의 크로스가 보크스의 슈팅으로 연결됐고 번리의 선제골이 만들어졌다.

흐름을 탄 번리는 전반 39분 쐐기골을 터뜨렸다. 왼발을 잘 쓰는 워드가 벼락같은 슈팅으로 그물망을 뒤흔들었다. 쿠르투아 골키퍼가 손 쓸 수 없는 구석으로 쏜살같이 빨려 들어갔다. 3분 뒤에는 3골 차로 달아났다. 보크스가 환상적인 헤딩으로 멀티골을 작성하며 첼시를 악몽에 빠뜨렸다.

[후반전] 모라타 1골 1도움... 그러나 뼈아픈 패배

갈 길이 먼 채 후반을 맞이한 첼시는 좀처럼 득점 가능성이 보이지 않자 교체카드를 빼들었다. 후반 13분 공격수 바추아이를 불러들이고 모라타에게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르게 했다.

첼시는 프리킥 기회를 살려보고자 했다. 후반 16분 알론소가 위협적인 궤적의 왼발 프리킥을 보냈다. 그러나 히튼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가로막혔다.

교체 투입된 모라타가 첼시에게 희망을 심어줬다. 후반 24분 윌리안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하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영국 무대 데뷔골을 터뜨리는 순간이었다. 이후 추가골을 뽑아내는 듯 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무산됐다.

번리는 남은 시간을 효율적으로 틀어막기 위해 부지런히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데푸르를 불러들이고 아필드를, 구드먼드손 대신 월터스를 넣으며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첼시는 10명도 버거운데 9명이 잔여시간을 뛰게 됐다. 후반 35분 파브레가스가 코크에게 태클을 가하는 상황에서 거칠었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옐로카드를 받았다. 이미 기존에 한 장이 있었기에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수적 열세에도 계속해서 골문을 노린 첼시다. 기어이 후반 42분 루이스가 더 가까이 추격하는 득점을 만들어냈다. 모라타가 감각적으로 백 헤딩을 넘겨줬고, 루이스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그러나 이후 동점골까지는 만들어내는 데 실패하며 승점을 획득하진 못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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