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오!쎈 현장분석] '떨어진 집중력' NC, 발목 잡힌 '무박 2일 후유증'

입력 2017.08.12. 21:11 수정 2017.08.12. 21:14

NC 다이노스가 결국 '무박 2일' 혈전 후유증을 피하지 못했다.

NC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간 12차전에서 0-3으로 패배했다.

경기를 마치고 서울에 도착한 시간은 새벽 4시 30분.

훈련 시간을 1시간 30분 정도 늦추고,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도록 했지만, 긴 경기에 장거리 이동까지 겹친 선수단의 피로를 완벽하게 지우기는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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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이종서 기자] NC 다이노스가 결국 '무박 2일' 혈전 후유증을 피하지 못했다.

NC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간 12차전에서 0-3으로 패배했다.

NC는 전날(11일) 롯데와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을 펼치면서 5시간 38분의 '무박 2일' 경기를 했다. 경기를 마치고 서울에 도착한 시간은 새벽 4시 30분. 훈련 시간을 1시간 30분 정도 늦추고,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도록 했지만, 긴 경기에 장거리 이동까지 겹친 선수단의 피로를 완벽하게 지우기는 힘들었다.

이날 NC는 '에이스' 해커가 5회까지 1실점으로 잘 막았지만, 타선이 좀 처럼 터지지 않았다. 6회까지 두산 선발 함덕주를 상대로 뽑아낸 안타는 5개. 그마저도 산발에 그쳤고, 삼진으 6개나 됐다.

0-1로 지고 있던 6회 결국 집중력 부족이 발목을 잡았다. 5회를 득점이 없이 물러나면서 살얼음판 승부가 펼쳐진 가운데, 6회말 두산은 선두타자 류지혁이 볼넷을 골라냈다.

이어 타석에는 박건우가 들어섰다.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4할5푼2리를 기록하고 있는 박건우는 1회 볼넷, 4회 2루타를 치면서 타격감이 한껏 올라있는 상황. 초구 볼을 지켜본 뒤 2구 째 해커의 투심을 받아쳤다. 타구는 1루수 스크럭스를 향해갔다. 스크럭스가 자리를 잡고 기다렸지만, 공을 스크럭스의 글러브 상단을 맞고 뒤로 빠졌다. 기록 상 안타가 됐지만, 스크럭스의 수비 집중력이 아쉬웠다.

무사 1,2루 상황서 4번타자 김재환이 들어섰다. 제구가 흔들린 해커는 1볼 상황에서 2구 째에 폭투가 나왔다. 주자는 추가 진루에 성공했고, 결국 NC 배터리는 김재환을 고의 4구로 골라냈다. 

NC는 무사 만루 위기에서 결국 에반스에게 적시타르 맞았다. 이후 양의지를 3루수-포수로 이어지는 병살성 플레이로 처리했지만, 정진호에게 다시 적시타를 맞으면서 추가 점수를 내줬다.

0-3으로 벌어진 상황. 결국 NC는 이후 한 점도 내지 못했고, NC는 두산에 0.5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