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감독 히든 카드 배힘찬,이번 기회는 잡을까

정철우 기자 2017. 8. 1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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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힘찬이 어쩌면 마지막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

배힘찬은 지난 해 김기태 감독이 넥센에서 2차 드래프트로 영입한 투수다.

배힘찬은 일단 직구가 매력적인 선수다.

과연 배힘찬이 자신의 앞에 놓여진 찬스를 이번엔 잡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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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힘찬.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정철우 기자]배힘찬이 어쩌면 마지막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

KIA 타이거즈는 현재 고비를 맞고 있다. 선발 한 축을 든든하게 담당해 주던 임기영이 부진으로 빠진 상황. 흔들림 없어 보이던 선발진에 4,5 선발 고민이라는 숙제를 안게 됐다.

김기태 KIA 감독은 현재 1군 엔트리에 있는 선수들을 활용하기 보다는 2군에서 선수를 올려 써 보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후보로는 배힘찬 남재현 이민우 등이 거론되고 있다.

KIA 팬이라면 이 중 배힘찬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준비 과정부터 김 감독이 야심차게 준비한 히든카드이기 때문이다.

배힘찬은 지난 해 김기태 감독이 넥센에서 2차 드래프트로 영입한 투수다. 2군에서 뛰던 시절 부터 눈 여겨봐 왔던 투수를 영입하며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선발이나 불펜 모두 잘 활용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염경엽 당시 넥센 감독도 2차 드래프트서 그를 최대한 보호해 보려 했지만 유망주들을 묶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내 놓았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결과는 좋지 못했다. 1군에선 3경기에 출장하는데 그쳤다. 세이브 1개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평균 자책점이 7.94나 됐다.

특히 스피드에서 김 감독에게 실망을 안겼다. 김 감독은 "원래 148km 정도를 찍던 선수였다. 그 점에 시선을 빼앗겼다. 하지만 이적 후엔 142km정도가 겨우 나왔다"며 아쉬움을 표시했다.

부상에도 발목이 잡혔다. 팔꿈치를 비롯한 잔부상이 많아 마운드를 믿고 맡기기 어려웠다.

그러나 이제 다시 기회가 오고 있다. 선발진엔 구멍이 생겼고 배힘찬은 점차 자신의 기량을 되찾고 있다.

김 감독은 "최근 퓨처스 등판서 최고 148km가 다시 나오기 시작했다고 한다. 내가 기대했던 스피드로는 일단 돌아온 것 같다. 한 차례 정도 테스트를 더 해볼 생각이다. 11일이나 12일에 퓨처스 경기 선발로 기용해 상태를 볼 것"이라며 "그동안 나름 기회를 준다고 줬지만 본인이 잡지 못했다. 이번에 어떻게 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배힘찬은 일단 직구가 매력적인 선수다. 각 큰 커브도 갖고 있다. 완급 조절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그의 직구에 매료된 전문가들이 많을 정도로 뭔가를 쥐고 있는 선수는 분명하다.

과연 배힘찬이 자신의 앞에 놓여진 찬스를 이번엔 잡을 수 있을까. 일단은 눈 앞의 퓨처스 경기부터 눈여겨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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