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만나리노에 패.. 로저스컵 8강 진출 좌절

박준용 2017. 8. 1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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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스컵 8강 진출에 실패한 정현. 사진= GettyImagesKorea
[테니스코리아= 박준용 기자]정현(한국체대, 삼성증권 후원, 56위)이 ATP투어 1000시리즈 로저스컵 8강 진출에 실패했다.
8월 10일(현지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대회 16강에서 정현이 아드리안 만나리노(프랑스, 42위)에게 1시간 28분 만에 3-6 3-6으로 졌다.
정현은 부지런히 코트를 누비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지만 스트로크에서 잦은 실수를 범했고 만나리노의 정교한 스트로크와 노련한 플레이에 번번이 가로막혔다. 서브 에이스는 1개를 기록했지만 더블폴트를 4개나 저지르는 등 서브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6차례의 브레이크 포인트 기회를 잡아 1차례 밖에 살리지 못했다.
반면, 만나리노는 위기의 순간에 서브 에이스를 터트렸고 랠리를 길게 끌고가며 정현의 실수를 유도해 점수를 쌓았다. 브레이크 기회도 5차례 잡아 4차례 성공시켰다.
첫 세트 게임 스코어 1-2에서 정현은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지키지 못하는 등 연속 두 게임을 내줘 1-4로 끌려갔다.
6번째 게임인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러브 게임으로 지킨 정현은 이어진 게임에서 한 차례 브레이크 포인트 기회를 잡았지만 살리지 못했다.
3-5에서 정현은 15-40으로 더블 브레이크 포인트를 잡으며 다시 한 번 기회가 왔지만 스트로크 실수와 만나리노의 강력한 서브로 브레이크 하지 못해 첫 세트를 내줬다.
두 번째 세트 첫 게임에서 정현은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지키지 못해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두 번째 게임 듀스에서 정현은 긴 랠리 끝에 포인트를 가져갔고 만나리노의 포핸드가 네트에 걸려 게임 스코어 1-1을 만들었다.
이어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또다시 지키지 못하는 등 내리 두 게임을 내준 정현은 5번째 게임을 지켜 2-3으로 따라붙었다.
이후 두 선수는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모두 지키는 팽팽한 접전을 펼쳤지만 3-5에서 정현이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지키지 못해 결국 패했다.
석현준 코치는 "정현과 만나리노 모두 좋은 경기를 했지만 만나리노의 수비력이 워낙 좋았다. 정현의 컨디션이 많이 좋아진 만큼 다음 대회도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16강 진출로 90점의 랭킹 포인트와 상금 5만8천295달러(약 6천6백만원)를 획득한 정현은 다음 주에 발표될 세계랭킹에서 종전의 자신의 최고랭킹 51위를 경신하고 세계 40위 권에 진입할 전망이다.
정현은 오는 13일부터 미국 신시내티에서 열리는 ATP투어 1000시리즈 웨스턴앤서더오픈에 출전할 예정이다.
글= 박준용 기자(loveis5517@tennis.co.kr), 사진=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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