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잉글랜드, NFL 최초로 전용기 도입

김재호 2017. 8. 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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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슈퍼볼 챔피언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구단 전용기를 도입한다.

'ESPN'은 9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패트리어츠 구단이 다음 달 시작되는 시즌에 대비, 보잉 767기 두 대를 구입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항공사들이 사용 연한이 끝난 대형 비행기들을 수리 후 재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폐기하면서 전세기 가격이 점차 올라가고 있고, 이로 인해 선수단 이동 규모가 큰 NFL 구단들이 전세기를 구하는데 어려움을 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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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뉴욕) 김재호 특파원] 지난 시즌 슈퍼볼 챔피언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구단 전용기를 도입한다.

'ESPN'은 9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패트리어츠 구단이 다음 달 시작되는 시즌에 대비, 보잉 767기 두 대를 구입했다고 전했다.

이 전용기는 전좌석이 일등석이며, 그중 일부는 180도까지 젖혀지는 고급 좌석으로 되어 있다. 비행기에는 팀 이름과 로고, 그리고 다섯 차례 우승을 상징하는 다섯 개의 롬바르디 트로피가 장식될 예정이다.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선수단 이동을 위한 전용기를 도입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ESPN은 신형 보잉 767의 경우 가격이 2억 달러 정도 들지만, 이 비행기는 중고 기종으로 비행 거리나 상태에 따라 가격이 500만 달러에서 6500만 달러로 천차만별이라고 소개했다. 최대 12시간까지 비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NFL을 비롯한 미국 프로스포츠 구단들은 전국을 돌아다니며 경기를 하기에 비행기로 원정 이동을 한다. 대부분은 일반 여객기를 전세기로 빌려 사용하지만, 이렇게 전용기를 구입하는 경우도 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시애틀 매리너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이 전용기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NFL의 경우 시즌 도중 원정경기가 10경기에 불과하기에 전세기를 사용해왔다. 그러나 항공사들이 사용 연한이 끝난 대형 비행기들을 수리 후 재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폐기하면서 전세기 가격이 점차 올라가고 있고, 이로 인해 선수단 이동 규모가 큰 NFL 구단들이 전세기를 구하는데 어려움을 구하고 있다. 실제로 미국 주요 항공사 중 하나인 아메리칸에어라인은 NFL 6개 구단에 대한 전세기 제공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ESPN은 패트리어츠 구단이 전세기를 도입하는 것에도 이런 배경이 깔려 있다고 소개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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