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 에라니, 금지 약물 양성반응으로 2개월 출전 정지.."억울해"

이상민 2017. 8. 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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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 에라니(이탈리아, 98위)가 지난 2월 국제테니스연맹(이하 ITF)에서 실시한 도핑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와 2개월의 출전 금지 처분을 받았다.

에라니가 도핑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인 물질은 '레트로 졸(Letrozole)'로 흔히 유방암 치료에 목적을 둔 약물이다.

에라니는 자신의 어머니는 현재 유방암으로 치료중이며 도핑검사 전, 부모님 집에서 음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약물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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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 출전 금지 처분을 받은 에라니. 사진= GettyImagesKorea
[테니스코리아= 이상민 기자]사라 에라니(이탈리아, 98위)가 지난 2월 국제테니스연맹(이하 ITF)에서 실시한 도핑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와 2개월의 출전 금지 처분을 받았다.
에라니가 도핑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인 물질은 '레트로 졸(Letrozole)'로 흔히 유방암 치료에 목적을 둔 약물이다.
에라니는 ITF가 설립한 독립적인 재판소에서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했다. 에라니는 자신의 어머니는 현재 유방암으로 치료중이며 도핑검사 전, 부모님 집에서 음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약물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약물 복용이 아닌 '오염'을 의심한 것이다.
재판소는 이 주장을 일부분 받아들여 2년 금지의 처벌은 과도한 것으로 간주했다. 그러나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 많은 조치를 취할 수 있었다고 판단해 2개월의 출전 금지 처분을 내렸다.
또 테스트 날짜인 2월 16일부터 6월 7일까지 누적된 에라니의 모든 결과가 무효화 됐고 랭킹포인트와 상금의 반납을 결정했다.
에라니는 청문회가 끝난 8월 3일부터 10월 2일까지 모든 대회의 출전이 제한된다. 이에 US오픈에도 뛸 수 없게 됐다.
에라니는 자신의 SNS를 통해 "매우 실망스럽다. 프로 선수가 된 날부터 세계반도핑기구(WADA) 프로그램을 확실히 따라왔다. 선수생활을 하면서 어떤 금지약물도 복용한 적이 없다. 좌절스럽지만 할 수 있는 것은 이 기간을 기다리는 것 뿐이다"라고 말했다.
에라니는 지금까지 WTA투어에서 9차례 단식 우승과 25차례 복식 우승을 차지했다. 2012년 프랑스오픈에서는 결승에 올랐지만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 149위)에게 패해 준우승을 거뒀으며 최고랭킹은 2013년 5월에 기록한 세계 5위다.
글= 이상민 기자(rutina27@tennis.co.kr),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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