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 선로커스에 패배..동아시아 챔피언스컵 첫 패

2017. 8. 4.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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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양 김진성 기자] KGC가 선로커스 시부야(일본)에 일격을 당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4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 EABA(동아시아농구연맹) 정관장 동아시아 챔피언스컵 풀리그 첫 경기서 선로커스 시부야(일본)에 62-69로 졌다. KGC는 김철욱이 18점 15리바운드로 분전했다.

디펜딩 챔피언 KGC가 9월 중국 심천에서 열리는 2017 FIBA 아시아 챔피언스컵 동아시아 예선에 나섰다. 중국을 제외한 3개국 중 상위 2위에 포함되면 된다. KGC로선 크게 부담스럽지는 않은 대회. 다만, 오세근이 국가대표팀에 차출됐다. 양희종은 손가락 부상으로 나설 수 없다. 이정현은 이적했고, 데이비드 사이먼과 키퍼 사익스도 합류하지 못했다.

KGC는 이원대, 강병현, 오용준, 김민욱, 최현민을 선발로 내세웠다. 최현민과 김민욱이 연이어 3점포를 터트렸다. 김민욱과 함께 교체 투입된 김기윤, 전성현, 김철욱의 몸 놀림이 가벼웠다. 전성현의 외곽슛 감각과 원활한 패스흐름이 좋았다. 김철욱의 리바운드 가담은 저돌적이었다.

그러나 선로커스도 만만치 않았다. 미츠하라 유키, 하세가와 토모야가 잇따라 중거리포와 3점포를 터트렸다. 패스 게임이 활발했다. 베스트 멤버가 아닌 KGC는 수비가 공격만큼 원활하게 돌아가지 않았다. 선로커스는 1쿼터 막판 히로세 켄타가 연이어 중거리포를 터트렸다. 히로세의 패스를 받은 시미즈 타이시로의 3점포도 나왔다. KGC의 외곽수비는 상대적으로 느슨했다. 1쿼터는 선로커스의 21-18 리드.

2쿼터 양상도 비슷했다. KGC는 전성현이 쾌조의 슛 감각을 뽐냈다. 김기윤은 최현민의 레이업 득점을 도왔고, 김철욱의 스크린을 받고 3점포를 터트렸다. 선로커스는 2쿼터 중반 다시 한번 이토 타카시, 히로세 켄타의 외곽공격을 앞세워 달아났다. 하세가와도 3점포와 턴어라운드 슛으로 선로커스의 리드를 이끌었다.

KGC는 김철욱이 공격리바운드에 이어 득점을 올렸고, 직접 중거리포도 터트렸다. 그러나 전반 막판 패스미스와 트레블링이 몇 차례 나오면서 추격 흐름을 타지 못했다. 팀 훈련을 개시한지 얼마 되지 않아 전반적인 조직력이 매끄럽지 않았다. 전반전은 선로커스의 37-32 리드.

KGC는 3쿼터에 김철욱의 활약이 돋보였다. 직접 골밑 득점을 올렸고, 골밑으로 돌아들어가는 최현민에게 패스를 넣어 득점을 도왔다. 강병현의 패스를 받아 득점을 만들기도 했다. 최현민은 공격리바운드와 골밑 득점으로 3점플레이를 만들었다.

그러나 선로커스는 꾸준히 리드를 지켰다. 하세가와 토모타, 이토 타카시가 연이어 중거리포를 터트렸다. 키쿠치 마나토도 연속득점을 만들었다. 반면 KGC는 제공권 우세에도 외곽슛 침묵으로 흐름을 돌리지 못했다. 3쿼터도 선로커스의 51-48 리드.

KGC는 4쿼터 초반 전성현의 3점포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김기윤과 김철욱을 앞세워 선로커스와 대등한 승부를 벌였다. 경기를 잘 풀어간 선로커스는 KGC의 저돌적인 저항에 주춤하면서 크고 작은 실수를 쏟아냈다. KGC의 리바운드 가담은 경기 내내 선로커스보다 좋았다.

선로커스는 경기종료 1분43초를 남기고 하세가와 토모야가 골밑 돌파로 점수를 만들었다. 박재한의 파울로 3점 플레이를 만들어냈다. 4점 리드. 박재한은 곧바로 골밑 돌파로 만회점수를 뽑았다. 그러자 선로커스는 1분11초전 야마우치 모리히사가 사이드에서 3점포를 만들며 승부를 갈랐다. KGC는 골밑에 겹수비를 들어가다 로테이션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이후 미츠하라 유키의 사이드슛으로 사실상 경기가 마무리됐다.

[김철욱. 사진 = 안양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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