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박선영 심판 선발..여성 심판 첫 2명 구성! 

이재범 2017. 8. 1.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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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이 1일 박선영, 조철휘, 김병석 심판과 계약을 체결해 2017~2018시즌을 함께 할 예정이다.

이번 시즌에는 전임심판 15명, 객원심판 3명 등 총 18명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KBL 이재민 경기본부장은 31일 전화통화에서 "내일(1일) 심판들과 면담을 한 뒤 계약서에 사인을 하는 최종 단계만 남았다"며 "15명의 전임심판과 3명의 객원심판 등 18명의 심판으로 2017~2018시즌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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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2018시즌 KBL에서 활약할 박선영 심판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KBL이 1일 박선영, 조철휘, 김병석 심판과 계약을 체결해 2017~2018시즌을 함께 할 예정이다. 이번 시즌에는 전임심판 15명, 객원심판 3명 등 총 18명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KBL은 지난 6월 말 2017~2018시즌 KBL 심판 면접 및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기존 13명의 전임심판 중 오병수 심판과 계약을 하지 않고, 새롭게 박선영, 조철휘, 김병석 심판과 계약할 예정이다. 심판들은 이미 지난달 말 합격 사실을 통보 받았으며 1일 KBL과 최종 계약하면 2017~2018시즌에 휘슬을 불 수 있다. 

새로 계약한 3명의 심판 중 눈에 띄는 건 박선영 심판이다. 지금까지 KBL 코트에서 활약한 여성 심판은 박윤선, 홍선희 심판으로 두 명이 있다. 이들은 WKBL 심판 출신이라면 박선영 심판은 WKBL 선수뿐 아니라 국가대표까지 지낸,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심판이다.   

다만, 박선영 심판은 2013년 WKBL에서 은퇴한 뒤 2015년에 심판 자격증을 취득해 WKBL이나 대한민국농구협회(이하 KBA)에서 전임심판으로 활약한 적이 없는, 심판으로선 경험이 부족하다. 

홍선희 심판은 이번 시즌에도 함께 한다. 때문에 KBL이 한 시즌에 여성 심판 두 명과 계약을 하는 건 이번이 최초다. 

조철휘 심판은 KBA에서 꾸준하게 심판 경험을 쌓았다. 김병석 심판은 2015~2016시즌까지 KBL에서 활약하다 지난해부터 KBA로 자리를 옮긴 뒤 이번에 다시 KBL로 복귀한다. 

지난 6월 말 KBL 심판테스트에 참가했던 심판들

KBL 이재민 경기본부장은 31일 전화통화에서 “내일(1일) 심판들과 면담을 한 뒤 계약서에 사인을 하는 최종 단계만 남았다”며 “15명의 전임심판과 3명의 객원심판 등 18명의 심판으로 2017~2018시즌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했다. 

1일 계약하는 심판들은 전임심판 15명이다. 객원심판 3명은 아직 미정이나, 지난해 객원심판으로 활약한 윤호영, 김도명 심판에 장준혁 심판부장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민 경기본부장은 박선영 심판을 선발한 이유에 대해 “예전에는 KBL 선수 출신 심판을 뽑아서 키웠는데 작년과 재작년에는 KBA 심판을 뽑으려고 노력했다”며 “KBA에서 양성되어서 오는 심판이 필요만큼 충분하지 않아서 이번에 선수 출신의 심판을 뽑고자 했다. 각 구단에도 추천을 요청했지만, 반응이 미약했다”고 선수출신 심판을 선발할 계획을 설명했다. 

이어 “박선영 심판은 여자 국가대표 선수 출신에 오랜 선수 생활을 했고, 지도자 경험도 있다. 처음 뽑으면 다른 심판과 비교가 안 되겠지만, 적극성 등 여러 가지 부분을 고려할 때 우리가 키워서 기용해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최근 KBL은 나이가 많은 심판보다 젊은 심판을 선호했다. 박선영 심판은 1980년생으로 적지 않은 나이에다 심판 경력도 거의 없어 최근 흐름에 역행한다. 

이재민 경기본부장은 이에 대해 “선수 출신 심판들이 보통 30대 초반이었다. 박선영 심판이 나이 때문에 안 된다고 하기에는 아쉬움이 있다. 테스트와 면접을 할 때 나이나 다른 단점으로 보일 수 있는 걸 상쇄하는 게 있었다”며 “박선영 심판이 어떻게 장점을 드러냈고, 단점을 메울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재민 경기본부장은 앞으로 심판 소집 일정을 8월 1일로 고정할 뜻도 밝혔다. 

KBL 전임심판 15명은 1일부터 2017~2018시즌 준비에 들어간다. 

사진 제공 = KBL 

이재범 1prettyjo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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