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프리] 철저했던 독일, 한국은 이소라가 답이었다

이보미 기자 2017. 7. 30. 01: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의 세터 이소라가 코트를 밟은 뒤 모든 것이 바뀌었다.

13-13에서 홍성진 감독은 세터 이소라를 기용했고, 김미연 대신 박정아를 재투입했다.

대회 직전에도 이소라는 "많은 분들이 세터 걱정을 많이 하는 것을 알고 있다. 그만큼 열심히 훈련했다. 연습한 만큼 보여주겠다"며 굳은 다짐을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왼쪽부터) 한수지, 이소라, 김희진.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의 세터 이소라가 코트를 밟은 뒤 모든 것이 바뀌었다. 

한국은 29일 오후 11시 10분(이하 한국시간) 체코 오스트라바에서 열린 2017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그랑프리 2그룹 결선 라운드 준결승에서 독일을 만나 3-2(19-25, 13-25, 25-21, 25-18, 15-12) 진땀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후 체코-폴란드의 승자와 우승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앞서 한국은 예선 1차전에서 독일을 상대로 3-1 역전승을 거둔 바 있다. 1세트를 내주고 내리 2~4세트를 가져갔다. 

그만큼 이날 독일은 철저했다. 안정적인 서브리시브를 바탕으로 다양한 공격 패턴을 선보이며 쉽게 득점을 쌓아갔다. 블로킹과 수비 위치도 정확했다. 한국의 공격을 차단하며 리드를 잡았다. 

1, 2세트를 내준 한국. 3세트 역시 박빙이었다. 13-13에서 홍성진 감독은 세터 이소라를 기용했고, 김미연 대신 박정아를 재투입했다.  

패색이 짙던 상황이었다. 변화를 택한 한국. 결국 이소라가 답이었다. 이소라는 코트를 밟자마자 김연경, 김희진, 박정아를 고루 활용하며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상대 블로킹을 따돌리는 선택과 안정적인 토스로 순식간에 흐름을 뒤집었다. 

박정아도 다시 코트를 밟은 뒤 공격력을 끌어 올리며 팀에 힘을 보탰다. 

이에 독일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범실도 속출했다. 한국의 변화에 대처 능력이 부족했다. 그대로 결승행 티켓은 한국이 챙겼다. 

그동안 이소라의 출전 시간은 그리 많지 않았다. 염혜선이 주전 세터로서 팀을 이끌었다. 

대회 직전에도 이소라는 "많은 분들이 세터 걱정을 많이 하는 것을 알고 있다. 그만큼 열심히 훈련했다. 연습한 만큼 보여주겠다"며 굳은 다짐을 했다. 

마침내 결승으로 가는 문턱에서 이소라가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중요한 시기 팀을 위기에서 구한 이소라다. 

사진=STN스포츠 DB

bomi8335@stnsports.co.kr

▶STN스포츠&대한축구협회(KFA)와 함께하는 '즐겨라' FA컵ㆍK3리그ㆍU리그ㆍ초중고리그

▶국내 유일무이 예측불허 스포츠 스타 토크쇼 <우리담소> 매주 방영

▶[스포츠의 모든 것! STN SPORTS] [스포츠전문방송 IPTV 올레 CH. 267번]

▶[STN스포츠 공식 페이스북] [STN스포츠 공식 인스타그램]

Copyright © 에스티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