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그룹 우승 도전' 한국 여자배구, 결승 진출 놓고 독일과 맞대결

이재상 기자 2017. 7. 28.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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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그랑프리 2그룹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세계랭킹 10위)이 독일과 결승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홍성진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29일 밤 11시 10분(이하 한국시간) 체코 오스트라바에서 독일(세계랭킹 13위)과 월드그랑프리 2그룹 파이널 준결승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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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4강전, 역대 전적서 18승5패 우위
'2017 국제배구연맹(FIVB) 그랑프리 세계선수권 우승에 도전하는 여자 배구대표팀. /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17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그랑프리 2그룹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세계랭킹 10위)이 독일과 결승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홍성진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29일 밤 11시 10분(이하 한국시간) 체코 오스트라바에서 독일(세계랭킹 13위)과 월드그랑프리 2그룹 파이널 준결승전을 치른다.

3년 만의 그랑프리 복귀로 관심을 모았던 한국은 불가리아, 폴란드, 수원에서 진행됐던 예선에서 8승1패(승점 25)의 성적으로 12개 팀 중 당당히 1위에 올랐다.

주장 김연경(상하이)을 중심으로 김수지, 김희진(이상 IBK기업은행), 양효진(현대건설), 김해란(흥국생명) 등 주축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절반 비즈니스석' 논란 등이 벌어졌지만 '평정심'을 강조한 태극낭자들은 지난 26일 인천공항을 통해 결전지인 체코로 떠났다.

29일부터 진행되는 결선에는 개최국 체코를 포함해 예선 1~3위 팀이 참가한다. 체코는 4위(7승2패·승점 19)에 올랐지만 개최국 자격으로 1번 시드를 받아 3위 폴란드(7승2패·승점 21)를 상대하게 됐다. 한국은 2위 독일(8승1패·승점 23)과 맞대결을 펼친다.

대진운 자체는 나쁘지 않다. 한국은 앞서 불가리아에서 열린 1주차 경기에서 독일을 세트스코어 3-1로 제압한 바 있다. 상대 전적에서도 18승5패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번 그랑프리에서도 한국은 1세트를 내줬지만 2세트부터 김연경(20점)을 중심으로 한 공격이 살아나면서 승리를 따냈다.

대표팀 주장 김연경은 "폴란드와 독일 모두 쉬운 상대는 아니지만, 2주 연속 경기를 했던 폴란드보다 독일이 상대적으로 경기하기 수월하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여자 배구대표팀 주장 김연경. /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한국은 예선에서 득점 1위, 공격성공률 2위에 오른 김연경이 공격의 선봉에 선다. 또 독일과의 예선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던 김수지-양효진의 중앙 라인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서브 1위에 오른 염혜선(IBK기업은행) 등 한국 선수들의 서브가 독일의 리시브 라인을 얼마나 흔들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독일에서 경계대상 0순위는 에이스 루이자 리프만이다. 리프만은 예선에서 팀 내 최다인 118득점을 기록했다. 그는 한국전에서도 24점을 올리는 등 주포 역할을 했다.

홍성진 감독은 "독일에 대한 분석은 이미 마친 상태"라며 "시차 적응 등으로 힘들겠지만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우승이라는 좋은 선물을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연경은 "팬들의 뜨거운 응원에 힘을 얻었고, 오직 우승 하나만 바라보고 열심히 준비했다. 반드시 우승 하고 돌아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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