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뒤의 3연승, KIA는 위기탈출 넘버원

김성태 기자 입력 2017. 7. 27. 21:05 수정 2017. 7. 27.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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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들어 주춤한 것이 사실이다.

이날 승리로 KIA는 3연승 달성에 성공, 시즌 62승 32패를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단단히 지키는데 성공했다.

3연패 이후, 3연승이었다.

그것도 3연패의 가장 큰 원인이었던 타격이 곧바로 살아나며 3연승을 일궈냈다는 점이 고무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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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코리아 제공

[스포츠한국 광주=김성태 기자]후반기 들어 주춤한 것이 사실이다. 후반기 첫 6연전에서 2승 4패를 당했다. 시작부터 위기였다. 그러나 KIA는 슬기롭게 극복했다. 위기를 제대로 극복을 할 줄 아는 타이거즈다.

KIA는 27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선발 양현종의 1실점 완투와 팀 타선의 맹타를 앞세워 9-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3연승 달성에 성공, 시즌 62승 32패를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단단히 지키는데 성공했다.

전반기가 끝날 시점, KIA는 NC를 광주에서 3연전 스윕승으로 잡아내며 NC와의 승차를 8경기로 벌려놨다. 선두 수성의 박차를 가했다.

그러나 올스타 브레이크가 끝난 이후, 후반기가 되자 주춤했다. 팡팡 터지던 팀 타선의 힘이 약해졌다. 득점권 타율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방망이가 헛돌았다.

지난 주중 넥센과의 3연전은 2승 1패로 겨우 위닝시리즈를 챙겼지만, 지난 주말 3연전 롯데와의 경기는 의와의 결과가 나왔다.

21일 양현종을 내보냈지만 불펜이 불을 지르며 3-4로 패했다. 에이스를 내고도 졌다. 22일은 선발 팻딘이 8이닝 1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임창용이 통한의 실점을 허용, 0-1로 졌다.

23일, KIA는 헥터를 내보냈다. 3점만 내주고 교체됐다. 하지만 졌다. 상대 롯데 레일리가 완투승을 거두며 KIA 타선을 완벽하게 잠재웠다. 3연패였다. 그리고 NC와의 승차도 8경기에서 4경기로 줄었다.

그렇기에 이번 SK와의 주중 3연전이 중요했다. KIA도 알고 있었다. 전력으로 승부했다. 그리고 2경기 연속 연장 접전이라는 끝장 승부에서 살아남았다.

지난 25일 SK전은 9회 2사에서 나온 김선빈의 극적 동점포로 8-10에서 10-10을 만들었고 10회 버나디나의 번트 하나로 상대 실책을 유도해 경기를 승리로 끝냈다.

26일 경기도 팽팽했다. 접전이 오가며 7-7의 동점 스코어가 7회부터 시작했다. KIA는 불펜에서 임창용이 2이닝, 심동섭이 3이닝을 소화했다.

그렇게 연장 11회말이 됐고 1사 이후, 김주찬의 장타와 만루 기회가 이어졌다. 그리고 안치홍이 KBO리그 역대 12번째 뿐인 끝내기 내야땅볼로 승리를 가져왔다.

27일 경기는 완승이었다. 선발 양현종의 1실점 완투를 펼치며 4년 연속 100탈삼진 기록과 함께 시즌 14승 달성에 성공했다.

타선 역시 중견수 이명기의 솔로포를 시작으로, 4번 최형우가 아홉수를 깨고 개인통산 1000타점을 솔로포를 장식했다. 거기에 8회말, 김주찬의 쐐기 3점포까지 터지며 9-1로 승부를 가져왔다.

3연패 이후, 3연승이었다. 그것도 3연패의 가장 큰 원인이었던 타격이 곧바로 살아나며 3연승을 일궈냈다는 점이 고무적이었다.

강팀의 조건은 여러 가지가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연패를 당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KIA는 이를 명확하게 알고 있고 제대로 실천했다. 위기탈출에 확실히 강한 선두 KIA다.

김성태 기자 dkryuji@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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