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프투어 속 골프패션 말말말

정미예 기자 2017. 7. 27.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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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골퍼들의 우승 이야기 속에는 골프패션에 관한 크고 작은 이야기들이 있다.

지난 4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첫 번째 메이저 마스터스에서는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우승을 차지하며 그린재킷을 손에 넣었다.

마스터스 다음 대회로 치러진 PGA투어 RBC헤리티지에서도 우승재킷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었다.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에서는 대회장이 빨간색으로 물든 날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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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프로 골퍼들의 우승 이야기 속에는 골프패션에 관한 크고 작은 이야기들이 있다.

그린재킷을 입고있는 세르히오 가르시아(우)와 그의 약혼녀(좌). 사진=AP뉴시스

-우승재킷

지난 4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첫 번째 메이저 마스터스에서는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우승을 차지하며 그린재킷을 손에 넣었다. 가르시아의 메이저 출전 74번째 경기만에 얻은 메이저 타이틀도 화제였지만, 결혼을 앞둔 가르시아가 결혼식장에서 그린재킷을 입을지도 화두였다.

결혼식에서 그린재킷을 입을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던 가르시아는 "역시 결혼은 우리 두사람의 삶에 특별한 부분이라, 결혼식에서 그린재킷을 입는 것은 옳은 방법이 아닌 것 같다"며 그린재킷을 입지 않을 것임을 암시한 바 있다.

마스터스 다음 대회로 치러진 PGA투어 RBC헤리티지에서도 우승재킷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었다.

RBC 헤리티지에서 우승을 차지한 브라이언 웨슬리. 사진=AP뉴시스

웨슬리 브라이언(미국)은 빨간색의 체크무늬 우승재킷을 입고 첫 승의 기쁨을 누렸다.

문제는 브라이언이 대회 마지막 날 입은 의상이었다. 브라이언은 최종 라운드에서 파란색 폴로셔츠와 분홍색 바지를 입었다. 여기에 빨간색 체크무늬의 우승재킷을 걸치자 다소 난해한 패션이 연출됐다.

당시 브라이언은 인터뷰를 통해 "우스꽝스러운 모습이 된 것 같다"고 웃으며 첫 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HSBC 위민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미셸 위. 사진=AP뉴시스

-골프복장

지난 3월 LPGA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십에서 미셸 위(미국)의 경기복장이 논란이 됐다.

미셸 위는 대회 1, 3, 4라운드에서 몸에 딱 달라붙는 민소매 상의에 미니스커트를 매치했다. 상의는 깃이 없고 양 어깨 절개선이 깊게 파여있어 일부 팬들은 골프에 어울리지 않는 복장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LPGA협회는 복장규정을 강화하며 화제를 모았는데, 일각에서는 미셸 위를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물음도 제기됐다.

안신애가 어스 몬다민 컵에서 선보인 '와사비 스타일' 패션. 사진=마니아리포트 DB

올해 일본투어에 발을 들인 안신애(27)는 뛰어난 외모는 물론 개성 있는 골프패션으로 매번 이목을 끌고 있다.

안신애는 부분 시드로 일본투어에 뛰고있음에도 많은 인기를 얻으며 일본 유명 주간지의 패션 화보에 등장하기도 했다.

'패션을 어필하려고 나오는 것이 아니냐', '실력은 별로인데 인기 있는 이유는 외모다'라며 논란을 낳기도 했지만, 최근 3개 대회에서 연속 10위권대 성적을 적어내며 일본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SK텔레콤 오픈에서 최진호. 사진=마니아리포트 DB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에서는 대회장이 빨간색으로 물든 날도 있었다.

지난 5월 SK텔레콤 오픈은 '레드 프라이데이'라는 캠페인을 실시했다. 레드 계열의 의류나 아이템을 착용하고 대회장을 찾은 갤러리 혹은 선수 수만큼 도움이 필요한 사회계층에게 도시락을 전달하는 캠페인이다.

이와 관련된 재미있는 해프닝도 있다.

1차 카이도시리즈에서 11년 만에 우승하며 스타로 자리매김한 김성용(41)은 "날짜를 잘못 알아서 레드 프라이데이 전날 빨간 옷을 입었다. 세탁해서 입어야 하나"라고 웃으며 말하기도 했다. /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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