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기자 "백승호 득점 인상적이지만.."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이적 혹은 임대를 찾고 있는 백승호의 경기력은 인상적이었다. 좋은 경기력을 보였고 골로 보상 받았다. 분명 재능은 있지만 출전 시간이 필요하다”

스페인 일간지 ‘스포르트’ 기자이자 바르셀로나 라 마시아를 집중 취재하고 있는 알베르트 로헤의 평가다. 백승호는 바르사B 평가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득점포를 가동했고, 팀의 7-0 승리에 기여했다.

바르사B는 카탈루냐주 지역팀 레스칼라와 프리시즌 친선 경기를 가졌다. 백승호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투입됐고 후반 20분 날카로운 측면 돌파 후 골망을 갈랐다. 바르사B는 백승호의 득점에 힘입어 레스칼라를 완파했다.

바르사B는 전반과 후반을 다른 라인업으로 운용했다. 백승호는 후반전에 나와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전반전 3골, 후반전 4골을 터트렸는데, 후반전 4골에 백승호의 이름이 새겨졌다.

경기 후 로헤 기자는 백승호의 경기력에 박수를 보냈다. 그는 자신의 SNS 채널을 통해 “이적 혹은 임대를 찾고 있는 백승호의 경기력은 좋았다. 간헐적으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고 득점까지 했다. 아직 출전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분석했다.

바르사B는 2017/2018시즌에 출전할 옥석을 고르고 있다. 백승호도 프리시즌 명단에 포함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그러나 비치뉴와 초코 로사노 영입으로 비유럽연합 쿼터 2명이 채워진 만큼 녹록지 않은게 사실이다.

바르사B의 눈길을 사로 잡는다면, 재계약 이후 임대가 유력하다. 스페인 기자도 백승호의 경기력을 주목한 만큼, 경험을 쌓아 돌아오는 방법도 나쁘지 않다. 현재 이탈리아, 독일 등 유럽 다수의 클럽이 백승호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사진=스포탈코리아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