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기' KIA, SK 꺾고 연패 탈출.. SK 5연패

2017. 7. 25.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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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막판까지 집중력을 발휘한 KIA가 SK의 저항을 무너뜨리고 짜릿한 끝내기 역전승으로 기어이 연패를 끊었다.

KIA는 25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와의 경기에서 8-10으로 뒤진 9회 김선빈의 극적인 동점 투런으로 기사회생한 뒤 연장 10회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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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김태우 기자] 경기 막판까지 집중력을 발휘한 KIA가 SK의 저항을 무너뜨리고 짜릿한 끝내기 역전승으로 기어이 연패를 끊었다.

KIA는 25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와의 경기에서 8-10으로 뒤진 9회 김선빈의 극적인 동점 투런으로 기사회생한 뒤 연장 10회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KIA(60승32패)는 올 시즌 처음으로 60승 고지를 밟은 팀이 됐다. 반면 다 잡은 경기를 놓친 SK(49승1무45패)는 5연패 수렁에 빠지며 위기를 맞이했다.

KIA 타선이 마지막까지 힘을 냈다. 끝까지 경기를 포기하지 않으며 경기장을 찾은 팬들을 열광시켰다. 8-10으로 뒤진 9회 1사 후 이범호가 몸에 맞는 공으로 불씨를 되살렸고 2사 1루에서 김선빈이 박희수를 상대로 극적인 좌월 동점 투런포를 터뜨리며 경기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이어 연장 10회에는 선두 김주찬이 2루타를 치고 나갔고 버나디나의 번트 때 실책까지 나오며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투수 박희수의 1루 송구가 치우쳤고 그 사이 2루 주자가 3루를 돌아 그대로 홈을 밟았다. 

SK는 로맥이 멀티홈런, 최정이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분전했으나 9회 불펜 투수들이 2점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며 허무하게 무너졌다.

지난 주말 3연전에서 모두 타격이 부진했던 두 팀이지만, 이날은 시작부터 난타전이 벌어졌다. 시동을 먼저 건 쪽은 KIA였다. 0-0으로 맞선 2회 상대 에이스 켈리를 상대로 무려 7개의 안타를 치며 6득점했다.

KIA는 선두 안치홍의 좌전안타, 나지완의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에 이어 이범호가 중전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냈고 이어 김민식이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더 추가했다. 이어진 2사 1,3루에서는 김주찬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쳤고 버나디나의 적시타, 최형우의 좌전 적시타가 연이어 나오며 6점을 냈다.

하지만 SK도 만만치 않았다. 3회 김성현 조용호 나주환의 연속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최정이 임기영의 빠른 공을 걷어 올려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자신의 시즌 35호 홈런이자, 개인 7번째 그랜드슬램. SK는 4회 선두 이재원의 안타, 1사 후 조용호의 몸에 맞는 공, 나주환의 좌전안타로 만루를 만든 뒤 최정의 타석 때 나온 폭투 때 1점, 그리고 한동민의 2루 땅볼 때 1점을 추가해 동점을 만들었다.

KIA는 4회 선두 버나디나의 볼넷 후 투수 견제 실책으로 무사 2루 기회를 잡았고 1사 3루에서 안치홍의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 때 1점을 추가해 다시 앞서 나갔다. 하지만 SK는 6회 1사 후 최정의 안타, 한동민의 몸에 맞는 공으로 잡은 1사 1,2루에서 로맥이 김진우를 상대로 좌중월 3점 홈런(시즌 15호)을 터뜨리며 9-7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자 KIA는 7회 이범호의 우월 솔로포로 1점을 추격해 막판까지 진땀나는 승부가 이어졌다. 하지만 SK는 8회 선두 로맥이 홍건희를 상대로 우월 솔로포를 쳐내며 다시 1점을 도망갔다. 개인 4번째 연타석 홈런. KIA는 8회 2사 1,2루 기회에서 안치홍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추격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KIA는 9회 찾아온 마지막 기회는 놓치지 않고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간 끝에 마지막에 웃었다. /skullboy@osen.co.kr

[사진] 광주=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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