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4승 무산' LAD, 벨린저 3점포로 재역전승..3연승

입력 2017. 7. 25.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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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0·LA 다저스)이 시즌 4승 기회를 잡았지만 다시 한 번 무산됐다.

후반기 첫 선발 등판에 나선 류현진은 5이닝 5피안타 3볼넷 5탈삼진 2실점 역투를 펼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3경기 연속 승패와는 무관했다.

대타 체이스 어틀리는 범타로 물러났지만 이어진 2사 3루에서 크리스 테일러의 적시타로 3-2 역전에 성공, 류현진은 승리 투수 기회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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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류현진(30·LA 다저스)이 시즌 4승 기회를 잡았지만 다시 한 번 무산됐다. 3경기 연속 노디시전을 기록했다. 그러나 팀은 극적인 재역전승을 거뒀다.

LA 다저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6-4로 재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다저스는 3연승 도전에 성공하며, 시즌 성적 69승31패를 만들었다. 미네소타는 49승49패가 됐다.

후반기 첫 선발 등판에 나선 류현진은 5이닝 5피안타 3볼넷 5탈삼진 2실점 역투를 펼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3경기 연속 승패와는 무관했다. 평균자책점은 4.21에서 4.17로 소폭 하락했다.

류현진과 다저스의 시작은 순조로웠다. 다만, 타선이 류현진을 초반까지 돕지 못했다. 류현진은 4회초 첫 실점을 허용했다. 4회초 조 마우어에 안타를 허용한 뒤 미겔 사노를 병살타로 유도했다. 그러나 이후 에두아르도 에스코바에 볼넷을 허용한 뒤 에디 로사리오에 적시 2루타를 얻어맞아 선제 실점했다. 이후 로비 그로스먼에게도 볼넷을 내주며 2사 1,2루 위기가 이어졌고 제이슨 카스트로에 다시 적시 2루타를 얻어맞았다. 그러나 1루 주자 그로스먼의 쇄도를 중계플레이로 잡아내며 실점을 2점으로 막아냈다.

그리고 0-2로 뒤진 5회말, 타선이 반격을 해냈다. 야스마니 그란달과 작 피더슨의 백투백 홈런으로 순식간에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야시엘 푸이그의 3루타까지 터지며 역전 기회를 잡았다. 5회초까지 던진 뒤 5회말 타석에 들어서야 했던 류현진은 결국 대타로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대타 체이스 어틀리는 범타로 물러났지만 이어진 2사 3루에서 크리스 테일러의 적시타로 3-2 역전에 성공, 류현진은 승리 투수 기회를 획득했다.

하지만 이어진 6회초, 류현진의 승리 요건은 순식간에 날아갔다. 6회초 두 번째 투수로 올라온 그랜트 데이튼이 에디 로사리오에 동점 솔로포를 허용하며 류현진의 승리 요건을 지웠다. 7회초에는 2사 1루에서 에디 로사리오에 다시 적시 2루타를 내주면서 3-4 재역전이 됐다.

다저스는 8회말 공격에서 다시 힘을 냈고 기류를 바꾸는데 성공했다. 8회초 미네소타 필승조인 타일러 로저스를 상대로 크리스 테일러와 저스틴 터너가 안타를 만들어 내 1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코디 벨린저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극적인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며 6-4, 재역전을 기어코 만들었다.

2점의 리드를 잡은 뒤 다저스는 마무리 캔리 젠슨을 올려 재역전승을 완성했다. /jhrae@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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