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철호, 일본에 14점차 패배..아시아컵 2연패

2017. 7. 24.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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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서동철호가 2연패를 당했다.

서동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농구대표팀은 24일(이하 한국시각) 인도 벵갈루루에서 열린 2017 FIBA 여자 아시아컵 디비전A B조 예선 2차전서 일본에 56-70으로 완패했다. 서동철호는 23일 호주전에 이어 조별리그 2연패에 빠졌다.

일본은 WNBA리거 도카시키 라무가 시즌 일정상 참가하지 않았다. 그러나 도카시키 없는 일본도 충분히 강력했다. 더구나 서동철호도 박혜진(햄스트링 부상)이 대회에 뛸 수 없다. 강아정(허리 통증)도 연이틀 결장했다. 정상전력이 아니었다.

서동철호는 리바운드서 41-32로 앞섰다. 그러나 턴오버를 무려 24개나 범했다. 일본은 13개의 턴오버만 기록했다. 3점슛 13개를 던져 5개를 터트렸으나 2점 야투율이 너무 부진했다. 임영희와 곽주영이 12점, 박하나가 10점으로 분전했다.

1쿼터를 잘 풀어갔다. 임영희의 개인기량을 앞세워 14-12로 앞섰다. 그러나 2쿼터에 극심한 야투난조로 단 7점에 그쳤다. 그 사이 일본에 26점을 내줬다. 서동철호는 박지수의 골밑 공격과 외곽 공격이 전혀 조화가 되지 않았다. 일본의 준비가 철저했다.

15점 내외의 격차가 후반전에도 계속됐다. 서동철호는 베테랑 임영희와 박하나를 앞세워 꾸준히 추격했다. 그러나 좀처럼 흐름을 가져오지 못했다. 경기 막판 몇 차례 3점포가 터졌으나 뒤늦었다. 확실한 포인트가드 부재로 세트오펜스가 어수선한 느낌이 있었다. 일본의 빠른 트랜지션을 적절히 제어하지도 못했다. 박혜진과 강아정 공백도 여실히 드러났다.

박지수가 3쿼터 49초만에 2점 5리바운드에 5반칙 퇴장한 것도 뼈 아팠다. 골밑에 자리를 잡고 배혜윤으로부터 볼을 받는 과정에서 수비수와 정상적인 경합을 하다 파울을 지적받았다. 오히려 수비수가 뒤에서 팔을 뻗으면서 박지수의 팔을 건드렸다. 박지수의 파울은 명백한 오심이었다.

서동철호는 25일 오후 4시45분에 필리핀과 B조 최종전을 치른다. 필리핀은 B조 최약체다. 내년 스페인월드컵 티켓이 걸린 운명의 8강전은 27일 밤 혹은 28일 새벽에 열린다. 8강전 상대는 조별리그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서동철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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