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상군 대행 "송은범, 본인이 생각을 바꿔야 한다"

2017. 7. 23. 16:5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본인이 생각을 바꿔야 한다"

결국 한화 우완투수 송은범이 또 한번의 2군행을 피하지 못했다. 한화는 23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이날 선발투수로 나서는 카를로스 비야누에바를 1군 엔트리에 등록하면서 송은범을 말소했다.

송은범은 후반기를 맞아 복귀했고 18일 청주 NC전에서는 2⅔이닝 2피안타 무실점에 이어 20일 청주 NC전에서는 1이닝 동안 홈런 1개를 맞고 2실점(비자책)을 남겼다. 올해 승리 없이 4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6.51에 그치고 있다.

이상군 한화 감독대행은 23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송은범과 면담을 한 사실을 밝혔다.

이 감독대행은 "송은범은 본인이 생각을 바꿔야 한다"라면서 "송은범과 이야기를 했다. '생각을 좀 해봐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당연히 투구에 관한 것이었다. 또한 멘탈과 관련된 내용도 포함돼 있다. 이 감독대행은 "송은범이 2군에서는 147~148km가 나왔는데 1군에 올라와서는 142~143km 밖에 나오지 않았다. 본인이 구속을 늦춰 제구에 너무 신경을 썼다"라면서 "모처럼 1군에 왔으면 강한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물론 볼의 위력 역시 가다듬을 필요도 있다. 이 감독대행은 "구속은 많이 나오는 편이지만 종속이 떨어진다. 볼끝이 좋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 구종이 다양하지도 않다"고 정신적인 문제와 더불어 투구의 전반적인 내용까지 지적하면서 송은범이 2군에서 환골탈태하길 바랐다.

[송은범(왼쪽)과 이상군 감독대행. 사진 = 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