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 인터뷰] 고척돔 찾은 윤석민, "kt에서 더 잘 해야죠"

2017. 7. 23. 06: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t 유니폼을 입은 윤석민(32)이 처음으로 고척돔을 방문했다.

넥센은 지난 7일 중심타자 윤석민을 kt에 내주고 투수 정대현과 서의태를 받는 1:2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넥센은 확실한 3할 타자 겸 1루수 윤석민을 주면서까지 투수력 보강에 심혈을 기울였다.

kt가 21일부터 넥센과 3연전을 가지며 윤석민은 트레이드 후 처음으로 친정팀을 방문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고척, 서정환 기자] kt 유니폼을 입은 윤석민(32)이 처음으로 고척돔을 방문했다.

넥센은 지난 7일 중심타자 윤석민을 kt에 내주고 투수 정대현과 서의태를 받는 1:2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넥센은 확실한 3할 타자 겸 1루수 윤석민을 주면서까지 투수력 보강에 심혈을 기울였다. 중심타자가 없던 kt는 단숨에 화력을 끌어올렸다.

kt가 21일부터 넥센과 3연전을 가지며 윤석민은 트레이드 후 처음으로 친정팀을 방문했다. 아직은 kt 유니폼을 입은 모습이 더 낯설게 느껴졌다.

▲ 이제 새 팀에 적응은 좀 됐나

아직 적응 중이다.

▲ 오랜만에 고척돔에 왔다. 라커룸을 헷갈리거나 그런 적은 없었나?

전혀 그럴 일은 없다. 선수들이 장난으로 그런 말을 했지만 그렇지는 않았다.

▲ 신재영이 넥센 라커룸에 ‘윤석민 선수 출입금지’라고 써서 붙였는데?

그것도 선수들 장난이었다. 신경 안 썼다. 넥센 선수들과 워낙 친하다. 요즘도 전화통화를 하고 잘 지내고 있다.

▲ 솔직히 담당기자도 트레이드를 예측하지 못했다. 어떤 기분이 들었나.

나도 놀란 부분도 있다. 내가 넥센에서 기대에 못 미쳤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트레이드 됐다고 생각한다. kt에서 날 필요로 해서 데려오셨다. 필요해서 온 만큼 내가 더 잘해야 한다.

▲ 3할 이상 고타율을 기록했는데 대체 뭐가 부족해서 트레이드 됐다고 생각하나?

장타가 좀 부족했던 것 같다.

▲ kt 데뷔전에서 홈런을 치는 등 이적 후 성적이 좋다. (윤석민은 kt에서 33타수 14안타로 4할2푼4리의 맹타를 치고 있다.)

넥센 시절부터 수원구장에서 워낙 강했다. 홈으로 쓰면서 좋게 생각하면서 경기에 임하고 있다.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

▲ 맞트레이드 된 선수들이 유망주들이라 자존심이 상할 법도 했을 것 같다.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넥센이) 미래를 보고 데려간 선수들이다. 사람은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른다. 서로 다 잘 됐으면 좋겠다.

▲ 가을야구를 꿈꾸다 하위권 팀으로 왔는데?

그런 것은 아쉬운 부분이 있다. 하지만 여기서 주축선수가 돼서 잘한다면 나에게는 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 젊은 선수들이 많은 kt를 이끌어야 하는데?

나도 온지 얼마 안 되서 적응하는 기간이다. 선수마다 다 개인성향을 알게 되면 후배들과 잘 어울리면서, 운동도 가르쳐주고 중고참 역할을 잘하고 싶다.

▲ 적응에 특별히 도움을 주는 선수는 누구?

넥센에서 같이 있던 (유)한준이 형이 있다. 이대형, 박경수 등이 밖에서 자주 보던 선수들ㅇ라라 편하게 지낸다.

▲ 넥센 투수들은 잘 알기 때문에 상대하기 편할까?

내가 타석에서 쳐본 적은 없다. 항상 수비에서 보기만 했다. 몇 번 더 만나봐야 알 것 같다. 어떤 투수들이 뭘 던지는지 (같은 팀이었기에) 오히려 더 모른다.

▲ kt에서 목표는?

팀이 많이 처져 있다. 내가 승리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 / jasonseo34@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