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2안타' 박한이, 17년 연속 대기록은 물건너갔다

입력 2017. 7. 23. 06: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 박한이(38)의 '17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는 불가능할 전망이다.

박한이는 22일 현재 33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3리(59타수 12안타)를 기록 중이다.

박한이는 16년 연속 100안타 대기록을 이어왔다.

고질적인 무릎 부상에 시달리던 박한이는 지난해 극적으로 100안타를 달성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대구, 한용섭 기자] 삼성 박한이(38)의 '17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는 불가능할 전망이다.

박한이는 지난 21일 LG전에 9회 대타로 나와 극적인 동점 솔로 홈런을 터뜨렸고, 연장 11회에는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터뜨렸다. 이날 2안타를 추가했지만 시즌 안타 숫자는 이제 12개다.

100안타까지는 88개나 남았다. 부상으로 전반기 결장이 많았고, 복귀 후에는 외야 경쟁에서 밀려 출장 기회가 많지 않았다. 박한이는 22일 현재 33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3리(59타수 12안타)를 기록 중이다.  

삼성은 22일까지 92경기를 치렀다. 52경기 남았다. 남은 52경기에서 88안타를 추가하려면 경기당 1.69개를 쳐야 한다. 현재 최다안타 1위(123안타)인 손아섭(롯데)은 경기당 1.35개를 치고 있다. 타격 2위인 최형우(KIA)는 88경기에서 122안타. 경기당 1.37개를 치고 있다. 

박한이가 경기당 1.69개를 칠 가능성은 희박하다. 더구나 52경기 출장 기회가 주어지지도 않을 것이다. 박한이는 22일 LG전에 2번 좌익수로 모처럼 선발 출장 기회를 잡았으나, 기습적인 폭우로 경기가 우천 취소됐다.

박한이는 16년 연속 100안타 대기록을 이어왔다. 양준혁(은퇴)과 타이 기록이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부상에 시달리며 세월의 흐름을 이기지 못하고 있다.

고질적인 무릎 부상에 시달리던 박한이는 지난해 극적으로 100안타를 달성했다. 7월말까지 51안타에 그쳐 기록이 힘들었으나, 8월 이후 48경기에서 54안타를 치면서 105안타를 기록했다. 16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달성했다.

박한이는 지난해 10월 오른 무릎 수술을 받은 뒤 4개월의 재활을 거쳐 4월 중순 1군에 복귀했다. 하지만 복귀 후 15타수 무안타로 부진하자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5월 중순에 복귀해 6월 중순에 또 말소됐다. 7월초 다시 1군에 복귀했다. 5월에는 21타수 5안타, 6월에는 11타수 1안타로 출장 기회도 적었고, 타석에서 안타 생산도 드물었다.

후반기 힘을 내고는 있다. 3경기(선발 1경기)에 출장해 7타수 5안타다. 하지만 배영섭, 김헌곤 등과 좌익수를 번갈아 출장한다. 최근 좋은 타격감을 이어간다고 해도 남은 경기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orange@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