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의 승부수, 윤규진 불펜 전환.."고민 끝에 결정"

2017. 7. 2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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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후반기 들어 4연패에 빠진 한화가 마운드에 변화를 줬다. 고심 끝에 선발투수 윤규진을 다시 불펜 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침을 세웠다.

이상군 감독대행은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 앞서 마운드에 생긴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팔꿈치 통증을 호소한 이태양이 1군서 제외된 가운데, 윤규진은 향후 불펜투수 역할을 소화하게 됐다. 윤규진은 올 시즌을 중간계투로 맞이했지만, 선발진이 붕괴된 지난 5월 20일 롯데 자이언츠전을 기점으로 선발투수 역할을 소화해왔던 터.

이상군 감독대행은 “수술 이후 연투를 할 수 없는 몸 상태여서 선발로 전환했는데, 이제는 괜찮아졌다. 본인과 충분한 대화를 나눈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상군 감독대행은 이어 “물론 선수 입장에서는 한 가지 역할만 고정적으로 맡는 게 제일 좋긴 하다. 코칭스태프 입장에서도 그게 최상의 시나리오지만, 불펜 강화 차원에서 변화를 주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윤규진은 최근 한화 선발투수 가운데 가장 믿을만한 자원이었다. 최근 10경기 가운데 선발승을 챙긴 팀 내 유일한 선발투수였다.

이상군 감독대행은 “최근 제일 잘해준 선발투수였기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 카를로스 비야누에바가 돌아오는 만큼, 불펜을 보강하는데 비중을 뒀다. 윤규진을 롱릴리프로 쓸 순 없다. 짧게 던지는 역할을 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상군 감독대행은 2군에 머물고 있는 송창식에 대해선 “아파서 2군에 내려간 것은 아니다. 구위가 떨어진 데다 지쳐서 2군에 있는데, 더 지켜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윤규진. 사진 = 마이데일리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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