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스타 쯔엉 "한국-동티모르 무승부, 매우 충격적"

김현기 2017. 7. 2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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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22세 이하(U-22) 대표팀에서 뛰고 있는 강원FC 소속 미드필더 르엉 쑤언 쯔엉이 한국의 동티모르전 무승부를 가리켜 "충격적"이라고 표현했다.

한국 U-22 대표팀은 21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2018년 U-23 아시아선수권' 예선 I조 2차전에서 약체 동티모르와 득점 없이 비기는 이변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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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AFC 홈페이지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베트남 22세 이하(U-22) 대표팀에서 뛰고 있는 강원FC 소속 미드필더 르엉 쑤언 쯔엉이 한국의 동티모르전 무승부를 가리켜 “충격적”이라고 표현했다.

한국 U-22 대표팀은 21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2018년 U-23 아시아선수권’ 예선 I조 2차전에서 약체 동티모르와 득점 없이 비기는 이변을 만들었다. 한국은 1승1무를 기록, 2연승으로 선두인 베트남에 뒤진 2위가 됐다. 23일 오후 9시에 열리는 홈팀과의 최종전에서 반드시 이겨야 내년 1월 중국에서 벌어지는 U-23 아시아선수권 본선에 진출한다. 각 조 2위에도 와일드카드를 통한 본선행 가능성이 있지만 한국은 동티모르에 지는 바람에 I조 1위 말고는 다른 방법이 없다. U-23 아시아선수권 본선엔 총 16개국이 출전한다.

당초 베트남은 2연승을 챙긴 뒤 전력에서 한 수 앞선 것으로 평가받는 한국과 진검 승부를 펼치려고 했다. 그런데 한국이 동티모르와 승부를 가리지 못한 탓에 베트남 입장에선 I조 1위가 될 수 있는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베트남은 비기기만 해도 1위가 된다.

베트남의 스타 쯔엉은 21일 “한국은 매우 강한 팀이다. 그런데 동티모르와 비겨서 아주 놀랐다”며 “이런 상황에서 우린 상당히 조심스럽게 한국전에 나서야 한다. 왜냐하면 한국은 우릴 이기기 위해 모든 힘을 쏟아부을 것이기 때문이다. 모든 구성원들이 골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했다. 그의 동료 응구옌 판 토안은 “(한국-동티모르 무승부)결과는 우리에게 좋다. 그러나 한국 입장에서 무승부를 창피한 결과라서 우리와 할 때 열심히 할 것 같다. 그들은 여전히 강하다”고 경계심을 멈추지 않았다.

베트남 U-22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응우옌 후 탕 감독은 “조 선두에 올라 기쁘다”며 “한국은 동티모르전에서 아무 것도 보여주지 못했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한국전에서 비기기를 노리진 않을 것이다. 한국은 동티모르전에서 B팀이 나왔다. 우리와 경기에선 다를 것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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