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독 오류에 내부 비리까지..KBO 왜이러나

최윤수 2017. 7. 21.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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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KBO리그는 변함없는 사랑을 받으며 관중 몰이에 성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치명적인 판정실수까지 나오는 등 악재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악재가 많은 올해 한국프로야구위원회.

이번에는 경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20일 롯데와 삼성 경기에서 롯데는 3회말 손아섭의 홈런을 비디오 판독끝에 잃어버렸습니다.

올해 KBO가 30억원을 쏟아부어 비디오 센터를 설립하는 등오심을 걸러내겠다고 선언했지만 홈런이 안타로 뒤바뀌는 오류가 발생해 치명타를 입었습니다.

KBO는 올해 곪아왔던 악재가 줄줄이 터지고 있습니다.

최 모 심판이 과거 두산을 비롯한 여러 구단에 금품을 요구한 사건이 드러났고 전모가 아직 밝혀지지도 않았습니다.

자칫 승부 조작으로도 연루될 수 있어 리그의 투명성에 크게 상처가 났습니다.

뿐만 아니라 KBO 내부 직원의 비리는 더욱 큰 문제로 비화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KBO의 중국진출 사업과 관련해 이 를 기획한 기획 팀장 강 모 씨가 자신의 가족 회사에 일감을 몰아준 사건이 발생한겁니다.

KBO는 이를 알고도 묵과하고 사건을 축소, 은폐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문체부는 현재 이 사건에 대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결과가 나오는대로 보조금 삭감 등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지난 19일 10년 연속 500만 관중을 돌파한 KBO리그는 2년 연속 800만 관중 돌파가 무난해 보이는 상황.

최고 인기 스포츠라는 간판은 달았지만 자성없는 질주를 거듭하다가는 벼랑끝으로 추락할 수도 있습니다.

이미 경고등은 여러차례 울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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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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