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성남, 9월부터 선수단 급여 지급 차질.. 해결책 없어 고심

김성진 2017. 7. 1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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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는 최근 10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고 있다.

성남은 지난 8일 아산 무궁화전을 2-0으로 승리하며 10경기 연속 무패(6승 4무)를 기록했다.

또한 성남은 챌린지 12라운드까지 6번의 홈경기에서 평균 4,086명의 관중을 모아 챌린지 10개 팀 중 가장 많은 관중 동원을 기록하며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풀스타디움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성남시의회는 지난해의 성적 부진, 클래식에서 챌린지로 강등 및 기타 여러 사유로 30억원을 삭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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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성남FC는 최근 10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좋은 성적 뒤에는 큰 고민이 있다. 9월부터는 선수단 급여를 못 주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성남은 지난 8일 아산 무궁화전을 2-0으로 승리하며 10경기 연속 무패(6승 4무)를 기록했다. 최하위권으로 떨어졌던 순위도 어느새 6위로 올라왔다. 승점 28점을 얻어 3위 부천FC 1995(승점 30점)와의 승점 차도 2점으로 줄였다. 플레이오프 진출 커트라인인 4위 진입도 눈앞에 놓였다.

또한 성남은 챌린지 12라운드까지 6번의 홈경기에서 평균 4,086명의 관중을 모아 챌린지 10개 팀 중 가장 많은 관중 동원을 기록하며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풀스타디움상을 수상했다. 챌린지로 강등됐어도 팬들의 관심과 사랑은 여전하다는 의미다.

팀이 좋은 결과를 내면 구단 프런트에서는 더 나은 성적을 위한 동기부여와 당근을 제시한다. 하지만 성남은 오히려 좋은 분위기가 깨질 위기다. 현재 예산으로는 9월부터 선수단 급여를 지급할 수 없어서다.

올 시즌 성남의 예산은 약 70억원 정도 필요했다. 그러나 성남시의회는 지난해의 성적 부진, 클래식에서 챌린지로 강등 및 기타 여러 사유로 30억원을 삭감했다. 즉 40억원의 예산으로 올해를 버텨야 했다.

성남의 예산 대부분은 선수단 인건비로 들어갔다. 구단 프런트의 급여 및 기타 부대 비용은 스폰서 유치 및 지역 내의 다양한 홍보 마케팅 활동으로 메웠다. 그러나 살림살이를 아껴도 줄어든 30억원을 메울 방법은 없었다. 성남이 에이스인 황의조를 일본 감바 오사카로 보낸 이유도 이적료를 운영비로 활용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그것은 임시방편에 불과했다. 결국 성남시, 성남시의회가 지원을 결정해야 한다. 성적부진으로 인한 삭감은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는 이유다. 그러나 성남은 다시 살아났고 승격 가능성을 살리고 있다. 그렇다면 추가 지원으로 더 힘을 낼 수 있게 도와야 한다.

일각에서는 정치적인 부분이 영향을 끼쳤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성남시의회는 현재 더불어민주당 14명, 자유한국당 15명, 국민의당 3명, 바른정당 1명의 시의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만으로는 예산 지원을 집행할 수 없는 상황이다.

성남은 상황을 타개할 답을 찾고 있지만 아직까지 뾰족한 수가 떠오르지 않고 있다. 이 시간이 길어질수록 성남의 위기는 더욱 다가오게 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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