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 앨런 윌리엄스와 3년 연장 계약 체결!

이재승 2017. 7. 11.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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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 선즈가 골밑 재원을 확보했다.

『The Vertical』의 쉠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피닉스가 앨런 윌리엄스(포워드-센터, 203cm, 117.9kg)와 연장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피닉스는 윌리엄스에게 10일 계약을 안겼다.

결국 윌리엄스는 지난 시즌 후 피닉스와의 계약이 종료됐지만, 이번에 3년 계약을 품으면서 본격적인 NBA 생활을 맛 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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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피닉스 선즈가 골밑 재원을 확보했다.

『The Vertical』의 쉠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피닉스가 앨런 윌리엄스(포워드-센터, 203cm, 117.9kg)와 연장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번 연장계약은 계약기간 3년으로 자세한 계약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계약규모는 최저연봉 안팎의 금액으로 다년 계약일 것으로 예상된다.

윌리엄스는 지난 2015 드래프트를 통해 NBA 진입을 시도했다. 하지만 그는 어느 팀의 부름도 받지 못했다. 하는 수 없이 그는 중국으로 눈을 둘렸다. 칭다오 더블스타이글스와 1년 계약을 체결한 그는 CBA에서 한 시즌을 보냈다. 35경기에 나선 그는 평균 20.8점 15.4점 2.1어시스트 1.3스틸 1.6블록을 기록하며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대학시절에서 두 번이나 NCAA 리바운드 1위를 달성한 바 있을 정도로 리바운드에 두각을 나타낸 바 있다. 지난 2012-2013 시즌부터는 세 시즌 연속 빅이스트컨퍼런스 퍼스트팀에 선정됐으며, 2013-2014 시즌에는 해당 컨퍼런스 올해의 선수로 뽑히는 등 대학 4년 내내 부족하지 않은 선수생활을 이어갔다.

그러나 NBA 진출은 다른 문제였다. NBA 무대를 빅맨으로 누비기에는 신장이 작았다. 뿐만 아니라 대학을 마치고 NBA 드래프트에 나선 만큼 많은 팀들로부터 관심을 받기에는 한계가 뚜렷했다. 결국 언더사이즈와 나이 탓에 부름을 받지 못했다. 이후 샬럿 호네츠 소속으로 올랜도 서머리그를 뛰었고, 휴스턴 로케츠 유니폼을 입고 라스베이거스 서머리그를 소화했지만 모자랐다. 그는 2015 서머리그 세컨드팀에 뽑혔지만, 끝내 살아남지 못했다.

이후 중국에서 한 시즌을 보냈던 그는 지난해 3월 9일(이하 한국시간)에야 피닉스의 부름을 받았다. 피닉스는 윌리엄스에게 10일 계약을 안겼다. 10일 계약이 만료되는 시점을 앞두고 그는 피닉스와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 끝내 생존한 그는 지난 시즌까지 피닉스에서 뛸 기회를 잡았다. 지난 시즌에는 10경기에서 평균 6.8분 동안 2.9점 3.8리바운드를 올렸다.

2016 서머리그서부터 두각을 보였다. 그는 서머리그에서 평균 11.2리바운드로 리바운드 1위에 올랐고, 서머리그 퍼스트팀에 뽑혔다. 이를 발판으로 지난 시즌 계약을 전액 보장으로 전환시켰다. 보통 10일 계약자가 다년 계약을 체결할 경우 2년차 이후 계약은 부분 보장이거나 보장되지 않은 형태가 많다. 윌리엄스도 마찬가지 상황이었으나, 지난 시즌에 오롯이 피닉스 소속으로 남을 수 있었다.

지난 시즌 활약은 더욱 양호했다. 주로 센터로 나선 그는 47경기에서 경기당 15.1분을 소화하며 7.4점 6.2리바운드로 벤치를 든든히 했다. 지난 11월 18일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홈경기에서 무려 25분 31초를 뛰며 15점 15리바운드로 데뷔 첫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뿐만 아니라 이번 시즌에만 두 번이나 데뷔 최다인 4블록 경기를 펼치기도 했다.

특히나 시즌 막판 활약이 상당히 훌륭했다. 시즌 막판 24경기에서 평균 22.6분을 뛰며 11.4점 9.1리바운드로 펄펄 날았다. 13경기 연속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렸는가 하면 무려 12경기에서 더블더블을 생산하면서 피닉스의 골밑을 든든하게 잘 지켰다. 이 가운데 5경기 연속 더블더블 행진을 이어간 것도 포함된다.

지난 4월 6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홈경기에서는 데뷔 이후 가장 많은 17리바운드를 잡아내는 기염을 토해냈다. 이날 윌리엄스는 16점 17리바운드 4스틸로 맹활약했다. 비록 팀은 9점차로 패했지만, 윌리엄스는 단연 빛났다. 결국 윌리엄스는 지난 시즌 후 피닉스와의 계약이 종료됐지만, 이번에 3년 계약을 품으면서 본격적인 NBA 생활을 맛 보게 됐다.

사진_ Phoenix Suns Emblem

이재승 considerate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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