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신인' 이정후, 꾸준한 활약의 비결은?

2017. 7. 7.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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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 신인' 이정후(19·넥센)가 신들린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하지만 이정후는 전반기 마감을 6경기 앞둔 현재까지 꾸준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장정석 감독은 "고등학교에서 길어야 3경기 정도를 연속으로 치른다. 고등학생이었던 선수가 주전으로 뛰는 것도 대단한데, 이정후는 톱타자로 너무나 잘해주고 있다. 올스타 자격이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올 시즌 이정후는 3할3푼4리로 타율 10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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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서정환 기자] ‘올스타 신인’ 이정후(19·넥센)가 신들린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넥센은 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12차전에서 13-6으로 크게 이겼다. 4위 넥센(42승37패1무)은 5연승을 질주했다.

톱타자 겸 중견수로 나선 이정후의 맹활약이 돋보였다. 1회초 선두타자 이정후가 안타를 치고 나갔다. 불붙은 넥센은 김민성의 투런포, 박동원의 2타점 적시타가 터져 단숨에 6점을 뽑았다. 이정후는 1회에만 두 번 타석에 서는 등 톱타자 역할을 다했다.

4회 이정후는 적시타를 때려 박동원을 홈으로 불렀다. 백미는 5회였다. 이정후가 때린 타구가 우측 깊숙하게 꽂혔다. 발이 느린 윤석민과 박동원이 충분히 홈인했다. 이정후는 내친김에 3루까지 달려 살았다. 2경기 연속 3루타였다. 이정후는 7회도 안타를 추가했다. 이날 이정후는 5타수 4안타 3타점 1득점으로 공격의 첨병 역할을 충실히 소화했다. 그야말로 안타 치는 기계였다.

이정후는 불과 몇 달 전까지 고등학생이었다. 고교에서 프로처럼 주중 6경기씩 많은 경기를 치르지 않는다. ‘이정후가 초반에 반짝하다 부진을 겪을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이정후는 전반기 마감을 6경기 앞둔 현재까지 꾸준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넥센 코칭스태프의 세심한 관리와 배려 덕분이다. 장정석 감독은 “고등학교에서 길어야 3경기 정도를 연속으로 치른다. 고등학생이었던 선수가 주전으로 뛰는 것도 대단한데, 이정후는 톱타자로 너무나 잘해주고 있다. 올스타 자격이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장 감독은 “3일에 한 번씩은 훈련을 쉬어주고 있다. 코칭스태프에서도 무리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관리를 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정후의 4안타쇼 뒤에는 ‘낮잠’이 있었다. 이정후는 “오늘 자율훈련이었는데 푹 잤다. 많이 쉬었기 때문에 몸이 가벼웠다. 특히 전반기 마지막 홈경기였다. 이길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팀이 잘하고 있기 때문에 민폐만 끼치지 말자는 생각”이라며 웃었다.

올 시즌 이정후는 3할3푼4리로 타율 10위에 올라있다. 이만하면 10개 구단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는 올스타 타자다. 고졸신인이 이런 성적을 내고 있다는 사실은 그저 놀랍다./ jasonseo34@osen.co.kr

[사진] 고척=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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