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축구 행정가 경험, 유럽에서 먼저 쌓고 싶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은퇴 후 축구 행정가 변신을 꿈꾸고 있는 '영원한 캡틴' 박지성(36)이 유럽에서 먼저 행정 경험을 쌓은 후 한국이나 아시아로 돌아와 축구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박지성은 "은퇴 후에 뭘 해야하나 생각했다"며 "축구계에는 계속 있고 싶지만 감독은 되고 싶지 않아 행정 쪽으로 결심했고 스포츠계, 축구계 주변에 일어나는 일들을 공부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학생으로 돌아간 이유를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은퇴 후 축구 행정가 변신을 꿈꾸고 있는 '영원한 캡틴' 박지성(36)이 유럽에서 먼저 행정 경험을 쌓은 후 한국이나 아시아로 돌아와 축구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박지성은 스위스국제축구연구센터가 운영하는 스포츠 매니지먼트 국제 석사과정 수료를 곧 앞두고 지난 24일(한국시간) 영국 PA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다시 공부하는 것이 쉽진 않았지만 많은 것을 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지난해 9월 영국 드몽포르대에서 과정을 시작한 후 이탈리아 밀라노를 거쳐 현재 스위스 뇌샤텔대에서 코스를 마무리하고 있다.
박지성은 "은퇴 후에 뭘 해야하나 생각했다"며 "축구계에는 계속 있고 싶지만 감독은 되고 싶지 않아 행정 쪽으로 결심했고 스포츠계, 축구계 주변에 일어나는 일들을 공부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학생으로 돌아간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은퇴 후 '제2의 인생' 롤모델로 현재 네덜란드 구단 AFC 아약스의 최고경영자(CEO)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팀 동료 에드빈 판 데르 사르를 꼽았다.
박지성은 "에드빈하고도 얘기를 했고 그가 조언도 해줬다"며 "에드빈과 상당히 비슷한 시나리오"라고 설명했다.
현재 맨유의 친선대사로도 활동 중인 박지성은 그러나 맨유에 전화해 자리를 알아봤느냐는 질문에는 웃으면서 "아직 그러지 않았다"고 답했다.
그는 "축구 시스템 측면에서는 유럽이 낫기 때문에 유럽에서 더 많은 경험을 쌓고 싶다"며 "언젠가는 한국이나 아시아로 돌아가 축구 발전 전반을 위해 경험을 활용할 테지만 일단 코스를 마친 직후에는 유럽에 남아 더 배우면서 자기계발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지성은 내달 중순 코스를 마치기 전인 30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맨유 레전드 팀 소속으로 바르셀로나 레전드와 자선경기를 펼친다.
박지성은 팬들을 향해 예전처럼 뛰는 모습을 기대하진 말라고 농담처럼 말하면서도 "즐거운 경기가 될 것 같다. 모두 은퇴해서 더 편안한 입장이고 팬들 입장에서도 더 즐길 만한 경기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mihye@yna.co.kr
- ☞ "새우 빼주세요" 손님 요청 무시한 중국집 6천700만원 배상
- ☞ 역대 최고 453대 1의 경쟁률 뚫고 합격한 부산 여경들
- ☞ 최루탄 2번 맞은 '연세대 백장미', 영화로 컴백
- ☞ 팬티차림 지적받고 '징벌방' 수용자, 구치소 상대 승소
- ☞ "양심적 병역거부, 유죄?"…대법원 판단은 확고하다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유명 입시강사 '삽자루' 우형철씨 사망 소식에 학생들 추모(종합) | 연합뉴스
- "한가인 대신 조수빈?" KBS '역사저널' MC 기용 놓고 내부갈등 | 연합뉴스
- 1970년대 무협영화서 활약한 액션배우 남석훈 별세 | 연합뉴스
- "파타야 피살한인 손가락 10개 다 잘려…용의자, 캄보디아 도주" | 연합뉴스
- '고양이 살생용 먹이' 게시글…동물보호단체 "범죄 행위" | 연합뉴스
- 배우 엄기준, 12월 비연예인과 결혼…"제게도 이런 일이" | 연합뉴스
- 60대 패러글라이더, 착륙 연습 도중 사망 | 연합뉴스
- 김정은 사격 실력 백발백중?…'10점 만점' 표적지 공개 | 연합뉴스
- 의사 출신 김해시장, 경로잔치 행사서 쓰러진 시민에 응급처치 | 연합뉴스
- "이달 20일부터 병의원 이용할 때 신분증 반드시 챙기세요"(종합)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