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PIT전 9회 솔로포 맞고 4패째.. ERA 3.71(종합)

2017. 6. 24.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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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35·세인트루이스)이 팽팽한 흐름 속에 마운드에 올랐으나 뼈아픈 피홈런으로 패전을 안았다.

오승환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미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와의 경기에 3-3으로 맞선 9회 등판해 1이닝 동안 피홈런 하나를 허용해 1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22일 필라델피아전에서 시즌 16번째 세이브를 기록한 뒤 23일 하루 휴식을 취했던 오승환은 팽팽한 흐름 속에 출격 대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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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태우 기자]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이 팽팽한 흐름 속에 마운드에 올랐으나 뼈아픈 피홈런으로 패전을 안았다.  

오승환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미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와의 경기에 3-3으로 맞선 9회 등판해 1이닝 동안 피홈런 하나를 허용해 1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3.55에서 3.71로 올라갔다. 팀이 3-4로 뒤진 9회 만회점을 내주지 못해 시즌 4패째를 기록했다.

지난 22일 필라델피아전에서 시즌 16번째 세이브를 기록한 뒤 23일 하루 휴식을 취했던 오승환은 팽팽한 흐름 속에 출격 대기했다. 팀이 8회 1점을 허용해 동점이 되는 바람에 세이브 상황은 아니었으나 9회 마운드에 올라 상대의 붙잡는 막중한 임무를 맡았다. 

첫 타자는 최근 상승세가 가파른 매커친이었다. 그러나 2B-2S에서 슬라이더를 던져 힘없는 2루수 뜬공을 유도하며 첫 단추를 잘 뀄다. 두 번째 타자이자 역시 6월 타격감이 좋은 머서 역시 슬라이더로 중견수 뜬공을 유도해냈다. 바깥쪽으로 도망가는 슬라이더에 머서의 방망이가 힘차게 돌지 못했다.

하지만 좌타자에 약했던 올 시즌의 흐름이 이어졌다. 제이소와의 풀카운트 승부에서 우중월 솔로홈런을 맞았다. 2B-2S에서 몸쪽 변화구가 스윙으로 인정되지 않았고 8구째 체인지업이 몰리며 제이소의 방망이에 걸렸다. 시즌 5번째 피홈런. 오승환은 디아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유도했으나 이미 아쉬움은 남긴 터였다.  

세인트루이스는 9회 선두 프라이어가 볼넷으로 허용하며 추격에 나섰다. 대타 허프먼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카펜터도 2루수 뜬공에 머문 끝에 결국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오승환의 패전도 확정됐다.

경기는 시종일관 알 수가 없었다. 4회까지 각각 2점을 낸 두 팀은 5회부터 7회까지 팽팽한 기 싸움으로 실점을 억제한 채 종반에 돌입했다. 여기서 먼저 앞서 나간 팀은 세인트루이스였다. 세인트루이스는 7회 1사 후 데용이 바뀐 투수 허드슨을 상대로 중월 솔로홈런(시즌 5호)을 터뜨리며 2-2의 균형을 무너뜨렸다.

세인트루이스는 7회까지 2실점으로 호투한 선발 웨인라이트에 이어 8회 트레버 로젠탈이 올라왔다. 그러나 다리 임무를 해야 할 로젠탈이 1점을 실점하며 자신의 몫을 하지 못했다. 세인트루이스는 8회 1사 1,3루 기회를 잡았으나 피츠버그는 마무리 리베로를 조기에 등판시켜 불을 껐다.

반면 오승환은 점수를 허용하며 피츠버그가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세인트루이스로서는 로젠탈과 오승환이라는 가장 믿을 만한 불펜 투수들이 제 몫을 하지 못한 경기였다. /skullboy@osen.co.kr

[사진] 존 제이소가 홈런을 날리는 모습(가운데)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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