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릭의 55일 만의 승리 뒤 권정웅의 숨은 노력 있었다

2017. 6. 24.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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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크 페트릭(삼성)이 7전8기 끝에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페트릭은 2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6⅔이닝 5피안타 4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2승 사냥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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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손찬익 기자] 재크 페트릭(삼성)이 7전8기 끝에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페트릭은 2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6⅔이닝 5피안타 4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2승 사냥에 성공했다.

4월 29일 SK와의 홈경기 이후 55일 만의 승리. 페트릭의 승리 뒤에 포수 권정웅의 숨은 노력이 있었다. 뛰어난 외국어 능력을 바탕으로 페트릭과 자주 대화를 나누는 등 친분이 두터운 권정웅은 이날 배터리를 이루며 2승 달성에 이바지했다.

권정웅은 경기 후 "평소보다 제구가 흔들려 좋은 구종으로 타자를 상대했고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좋지 않은 구종을 던지게끔 유도하면서 차츰차츰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페트릭과 호흡도 잘 맞고 친하지만 경기에 들어서면 상황에 맞게 더 잘 던지려고 노력한 덕분에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자신을 낮췄다.

권정웅은 "그동안 페트릭이 좋은 투구에도 상대 선발이 너무 강해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하는 등 투구 내용에 비해 승운이 따르지 않는 편이었다. 타자 입장에서 미안하고 포수 입장에서 안쓰러웠다. 이제 2승을 거뒀으니 승운이 많이 따를 것"이라고 페트릭의 선전을 기원했다.

페트릭의 2승 달성에 이바지했지만 아쉬움이 없는 건 아니었다. 세 차례 타석에 들어섰으나 무안타로 침묵한 게 내심 마음에 걸렸다. "이왕 이면 내가 선발 출장했을때 적시타를 터뜨리는 등 타격에서도 도움이 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 방망이에 구멍이 난 것 같다. 국과수에 의뢰해야 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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