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안타 11출루 6득점..이정후 서건창, 못 말리는 테이블 세터

김건일 기자 2017. 6. 22.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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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패를 떠나 슈퍼 루키 이정후와 200안타 타자 서건창으로 이뤄진 넥센 테이블 세터는 막강했다.

이정후와 서건창은 22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와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 2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10회까지 각각 6타석에서 9안타 11출루를 합작했다.

9회 여섯 번째 타석에서 이정후는 1루 땅볼로 아웃 됐으나 서건창은 연장 10회 선두 타자로 나와 2루타로 이 경기 5번째 안타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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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후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김건일 기자] 승패를 떠나 슈퍼 루키 이정후와 200안타 타자 서건창으로 이뤄진 넥센 테이블 세터는 막강했다.

이정후와 서건창은 22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와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 2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10회까지 각각 6타석에서 9안타 11출루를 합작했다.

이정후가 5타수 4안타 1타점 1볼넷, 이에 뒤질 새라 서건창이 5타수 5안타 1볼넷 2타점으로 둘 다 펄펄 날았다.

이정후는 지난달까지 주로 9번 타자로 나가다가 지난 6일 SK와 경기를 시작으로 줄곧 1번 타자로 뛰고 있다. 이 경기 전까지 1번에서 타율이 0.280으로 9번에서 타율 0.453보다 낮았으나, 최근 들어 출루하는 빈도가 늘어 벤치에 신뢰를 줬다.

장정석 넥센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이정후가 9번에서보다 성적은 좋지 않지만 나름대로 최근 출루에 신경 쓰고 있다"며 "원래 선구안이 좋고 발이 빠른 선수 아닌가. 이젠 리드 오프로 봐도 될 것 같다"고 만족해 했다.

1회 이정후가 우전 안타로 출루하고 서건창이 우전 안타로 주자 1, 3루를 쌓았다. 이정후와 서건창은 김하성의 중전 안타, 김민성의 우중간 안타에 차례로 홈을 밟아 순식간에 2-0을 만들었다.

다음 득점은 두 선수가 직접 해결했다. 2사 후 이정후가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가자 서건창이 좌중간 2루타로 이정후를 불러들였다.

4회엔 각각 볼넷과 고의4구로 걸어 나간 뒤, 김하성의 만루 홈런에 나란히 홈을 밟았다.

다음 타석에선 둘 다 해결사였다. 이정후가 1사 2루에서 우중간 3루타로 2루 주자 박동원을 홈에 불렀다. 서건창이 중전 안타로 이정후가 홈을 밟게 했다.

7회엔 나란히 바뀐 투수 이동걸의 초구를 받아쳐 순식간에 무사 주자 1, 2루가 됐다.

9회 여섯 번째 타석에서 이정후는 1루 땅볼로 아웃 됐으나 서건창은 연장 10회 선두 타자로 나와 2루타로 이 경기 5번째 안타를 만들었다. 2014년 6월 8일 목동에서 열린 두산과 경기에 이어 한 경기 최다 안타 타이다.

넥센은 연장 10회 이성열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아 12-13으로 졌지만 두 안타 제조기의 위용을 확인할 수 있는 한 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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