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人] 안치홍, KIA 역사 바꾼 홈런 절정의 4안타  

입력 2017. 6. 22. 22:08 수정 2017. 6. 22.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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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내야수 안치홍이 팀의 역사를 바꾸었다.

안치홍은 2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베이스와의 시즌 8차전에 선발출전해 5타수 4안타 3타점 2득점의 맹타를 터트렸다.

특히 이 홈런은 5월 27일 롯데전부터 이어온 팀 연속경기홈런을 21경기까지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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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 KIA 내야수 안치홍이 팀의 역사를 바꾸었다. 

안치홍은 2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베이스와의 시즌 8차전에 선발출전해 5타수 4안타 3타점 2득점의 맹타를 터트렸다. 안치홍의 4안타와 김주찬이 이틀 연속 4안타까지 터지며 KIA는 11-5로 크게 승리를 거두었다. 

첫 타석부터 방망이가 날카롭게 돌아갔다. 2회 선두타자로 등장해 두산 투수 함덕주의 3구를 걷어올렸다. 왼쪽으로 홈런성 궤적을 그렸지만 담장을 맞고 튕겼고 좌익수 김재환이 깔끔한 펜스플레이에 막혀 단타에 그쳤다. 그러나 이어진 나지완의 2루타와 폭투로 선제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두 번째 타격은 순도가 높았다. 2-2로 팽팽한 3회말 1사후 버나디나와 최형우가 볼넷을 골라내자 함덕주의 체인지업을 밀어쳐 우중간을 꿰뚫었다. 주자 2명이 가볍게 홈을 밟아 스코어는 4-2. 욕심내지 않은 스윙이 타점으로 돌아왔다. 

4-3으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5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두산 투수 이영하의 가운데 낮은 직구를 힘껏 걷어올렸다. 이번에는 1회보다 빠르고 높게 궤적을 그리며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어갔다. 시즌 9호 솔로포였다. 특히 이 홈런은 5월 27일 롯데전부터 이어온 팀 연속경기홈런을 21경기까지 늘렸다. 2016년 SK가 세웠던 프로야구 신기록 타이였다.  

자신의 방망이로 팀의 역사를 바꾼 것이다. 안치홍은 이후 3루타를 추가하면 사이클링 히트였다. 그러나 쉽지 않았다. 6회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7회는 좌전안타를 생산해 4안타에 만족했다. 올해 첫 4안타였다. 더욱이 최근 7경기에서 6경기나 멀티히트를 터트리는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타율도 3할2푼5리에서 3할3푼5리까지 끌어올렸다. 

경기후 안치홍은 "마지막 타석에 들어가기전 감독님과 동료들이 3루타를 치고 들어오라고 했다. 의식하기는 했지만 3루타가 어려운 것이 아닌가. 홈런은 초구에 파울을 치고 몸에 힘이 들어간다는 생각에 최대한 가볍게 치려고 했다. 정확한 타이밍에 맞아 넘어갔다. 전혀 생각하지 않은 홈런이다. 팀에 꼭 필요한 순간에 나와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들어 가볍게 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이것이 타격감이 올라오는 계기이다. 5번타자로 나서면서 초반 좋았지만 페이스가 떨어졌을때 부담이 되기도 했다. 최근 경기에서 몇 번 해결하면서 이 타순을 즐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sunny@osen.co.kr

[사진]광주=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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